롤드컵 최종전을 펼칠 두 팀이 T1과 DRX로 확정됐다.

T1은 30일 4강에서 LPL의 징동게이밍을 3대1로 꺾고 5년 만에 ‘LCK 결승’을 확정했다. T1은 모든 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바텀라인의 활약과 함께 ‘페이커’ 이상혁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징동게이밍을 압도했다.

DRX는 LCK 서머 우승팀 젠지를 3대1로 잡아내며 4시드의 기적을 만들었다. 분석 데스크 및 e스포츠 관계자는 ‘LCK 1황’ 젠지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DRX는 젠지의 흔들리는 운영을 완벽한 팀플레이로 파고들어 사상 최초 플레이인 스테이지 합류팀의 결승 진출 기록을 달성했다.

두 팀 모두 이번 롤드컵을 우승하면 리그오브레전드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T1은 결승전에서 4번째 롤드컵 우승을 노리며 DRX는 창단 최초이자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LCK의 최고참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는 양 팀의 주장으로 참여한다. 두 선수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으며 약 10년 만에 정상에서 상대한다.

T1의 주장이자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LCK 서머에서 젠지에게 무력하게 패배한 이후 칼을 갈았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결승전에서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DRX의 주장이자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선발전부터 결승에 진출까지 쉬운 적이 없었고 덕분에 팀이 성장했다.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순간을 즐기며 결승전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의 세계 최강 팀을 가리기 위한 T1과 DRX의 맞대결은 11월 6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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