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매치 퍼즐 기반의 모험과 공성전을 동시에 담아낸 모바일게임 ‘루아’가 11월 10일 출시된다.

루아는 영지를 발전시켜 군단을 만들고 전략을 세워 공성전을 펼치는 SLG 장르로, 전략뿐 아니라 퍼즐과 수집 요소가 존재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서버는 지역 및 국가마다 다르며 출시 이후 글로벌 진출로 서버 단위의 공성전도 준비된다.

혼합된 콘텐츠와 글로벌 공성전은 어떻게 표현될까. 엠게임의 이승호 사업전략팀장과 인터뷰로 출시를 앞둔 루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퍼즐과 전략이 중심인데, 혼합된 장르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A: 루아는 하나의 콘텐츠만 즐겨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SLG 장르를 원하지 않는다면 퍼즐과 방치형으로 성장하도록 준비했다.

Q: 콘텐츠 연계는 어떻게 될까?
A: 성장은 재화가 필요하며 공성전, 채집, 3매치 퍼즐, 아레나로 나누어진 콘텐츠에서 수집한다. 클랜 중심의 공성전을 준비하며 채집을 즐기거나 영지의 건물을 건설하는 동안 아레나를 즐길 수 있다.

Q: 티저는 영웅의 전투를 중심으로 담았다, 영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나? 
A: 모험, 공성전, 채집까지 모두 영웅이 필요하다. 모든 영웅에 더빙을 적용했으며 각자 특성을 담은 스킬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출시 후 업데이트할 영웅 이순신은 스킬로 거북선을 소환한다.

Q: PvP 콘텐츠로 자원 약탈을 예고했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A: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고 부대를 구성해 다른 영지를 공격한다. 공격을 위해 반드시 영지가 맞닿아야 하며 맵이 아주 넓기 때문에 영역 확장도 중요하다. 소속 클랜이 있을 때 집결을 발동하면 클랜원의 도움을 받는다.

Q: 결국 경쟁 콘텐츠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장르인데, 라이트 유저들은 어떻게 될까?
A: 라이트 유저가 클랜 소속으로 자신의 영지를 키우는 것은 문제가 없다. 클랜에 가입하면 개인 및 클랜 영지를 소유하게 되는데, 클랜 영지는 소속 유저가 모두 공유한다. 클랜 중심의 플레이에 거부감이 있다면 3매치 아레나를 즐기면 된다. 아레나는 개인 PvP로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설정한 방어 덱을 퍼즐로 물리치는 방식이다. 

Q: 콘텐츠가 많은데 하나만 즐기면 불리하지 않을까?
A: 재화 수집을 생각하면 당연히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편이 가장 유리하다. 개별 콘텐츠를 즐겨도 성장에 지장은 없겠지만 이왕이면 게임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전부 즐기길 바란다.

Q: SLG요소를 아예 즐기지 않는 유저가 불이익을 받나?
A: 영지가 계속 공격받으면 불에 타 없어지고 자동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영지 성장에 관심이 없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Q: 서구권 감성의 그래픽이 돋보인다, 글로벌을 겨냥했나?
A: 첫 업데이트 영웅이 이순신이고 국내 시장에 맞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물론 글로벌 서버에 맞춘 측면도 있다. 지역마다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발사와 조율 중이며 국가 특색에 맞춰 글로벌 서버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Q: 각 서버의 출시가 다른데, 격차를 어떻게 줄일 생각인가?
A: 한국보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만큼 성장 격차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을 두고 제한된 성장으로 겨루는 방식이나 래더 시스템 도입을 고민 중이다. 어떤 방식이 채택되어도 격차는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Q: 게임 이름이 루아(LeRoi)인데 무슨 의미일까?
A: 불어로 왕, 선배, 어르신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출시할 때 이름이 지첨영주였는데, 국내에서 사용하기에 영주가 어색하다고 느꼈고 글로벌 진출까지 생각해 어울리는 이름 ‘루아’를 선정했다.

Q: 중국에 먼저 출시됐는데, 구체적인 성과를 알려줄 수 있나?
A: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담당해 7월에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부터 장르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지금은 랭킹이 소폭 감소하고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Q: 국내 테스트에서 얻은 성과가 있나?
A: 많은 피드백을 받은 결과 직원이 썼다고 생각할 정도로 장문의 리뷰를 받았다. 밸런스 부분을 많이 걱정했는데 오히려 콘텐츠 및 영웅의 추가 이야기가 많았다.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없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Q: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될까?
A: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면 계속 수정하겠지만 적어도 최소 한 달마다 대형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단순 확장으로 유저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론칭에 보여드리는 콘텐츠와 비슷한 양의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Q: 출시 후 구체적인 목표가 있을까?
A: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A: 루아에 추가할 내용은 모두 완성했으며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할 게 없다거나 지루하다는 평가를 듣지 않게 준비했다. 코로나 때문에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많이 신경 써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루아를 많이 플레이하고 소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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