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시리즈 중 인기작인 '시드마이어의 문명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시리즈의 상징적 요소들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승했으며, 장르 변화로 차별화를 두었다. 

MMOSLG란 전략 시뮬레이션의 게임성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저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즉, 솔로 플레이가 중심의 SLG 장르와 달리 유저 협업, 경쟁, 전투가 게임의 서사를 이끈다. 유저가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재미도 있지만, 연맹과 함께 달성하는 승리의 기쁨은 게임의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시즌제 콘텐츠를 도입한다. 유저는 과학, 정복, 문화 등 각 요소의 포인트를 시대 발전에 따라 쌓아갈 수 있다. 이때 유저가 속한 연맹이 함께 적립한 포인트들이 시즌 동안 집계되고, 종료되면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연맹이 우승한다. 

유저와 연맹의 승리 포인트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좌우된다. 자신의 연맹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강점인 연맹과 협력하거나 전투로 불가사의를 점령하고 연맹을 더 강하게 키워 나갈 수 있다. 연맹의 주요 강점을 잘 파악해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게임의 묘미다.

 

<개발진,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명 만들고 싶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문명 시리즈는 '게임을 하다 보니 아침 해가 밝았다'란 표현이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문명은 유저가 문명의 발전을 직접 일궈내면서 시대의 지도자가 되는 여정을 담았다.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이 같은 문명의 특징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에 집중했다. 

11월 9일 공개한 ‘옥냥이x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는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태곤 디렉터와 김성민 개발 PD가 등장해 게임의 특징을 소개했다. 김 디렉터는 “문명5의 재미 요소들은 살리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개발 배경을 소개했다.

또한 “문명의 승리 조건은 다양한 패턴으로 전개되는데 그런 부분을 모바일로 온전히 담은 게임은 시장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전쟁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문명의 승리 요건을 모바일에 반영해, 유저들에게 폭넓은 패턴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은 문명의 턴제 전투 방식이 아닌 MMO PvP 형식을 도입했다. 턴 수의 리미트에 따라 승패를 좌우하는 형식은 긴 호흡의 PC 문명에 적합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서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판단한 것. 김태곤 디렉터는 영상에서 “남은 턴 수의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게임을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명: 레인 오브 파워와 침펄이 만났다>
한편, 넥슨은 이말년(침착맨)과 주호민(주펄)을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의 정식 모델로 선정하고 침펄 듀오가 등장하는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침펄 듀오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기발한 콘텐츠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로서, 문명 시리즈뿐 아니라 전략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문명 IP가 마침내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내용과 함께 앞으로 공개될 문명 지도자 학교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 관계자는 “두터운 팬 층이 형성된 문명 시리즈를 모바일로 조금 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집중했다”라며, “문명의 핵심 요소는 계승하되 문명: 레인 오브 파워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오랜만에 선보이는 MMOSLG 장르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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