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디렉터가 한국을 찾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블리자드는 14일 오버워치2 간담회에서 출시 성과를 발표하고 두 번째 시즌에 추가될 영웅 라마트라의 스킬 및 전투 장면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한국에 직접 방문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와 존 스펙터 커머셜리더는 국내 유저들에게 오버워치2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시즌2의 변화도 예고했다. 

Q: 오버워치2는 한국에서 FPS 장르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성과를 평가하면?
월터 콩: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 올해는 오버워치2 팀 전체에게 흥분되는 한 해였다. 출시 전 목표가 있었는데, 유저가 충분한 보상을 받아 전반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역시 신경 썼고,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만족하도록 노력했다. 1시즌에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뤄 만족스럽다.

존 스펙터: 첫 시즌을 선보인 이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 1시즌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몇 주 후 선보일 두 번째 시즌처럼 장기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유저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하겠다.

Q: 신규 영웅 출시 주기가 빨라졌는데, 내부 평가는?
월터 콩: 현재 계획은 최소 2개 시즌마다 영웅을 출시하는 것이다. 콘텐츠 측면에서 보면 신규 영웅은 게임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고 재미를 증가시키는 요소다. 현재 구성한 업데이트 계획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Q: 돌격 영웅 축소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나?
존 스펙터: 5대5 전환과 1명의 탱커 시스템은 아주 큰 변화를 줬는데, 기존보다 더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개인의 역할이 늘어나 풍성한 재미를 만든다.

Q: 게임 전개가 빨라진 만큼 복귀 또는 신규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있는데
존 스펙터: 우리가 받은 피드백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복귀 유저의 경우 새로운 변화에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는데, 과거 두 명의 탱커를 활용하거나 힐러가 서브탱커 역할을 했지만 이제 팀워크와 커버 플레이가 전략적으로 사용되는 점이 기존과 달라졌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점을 파악했으며 변화를 고민하는 중이다.

Q: 현재 구상 중인 2시즌의 변화를 설명해달라
월터 콩: 두 번째 시즌은 오버워치2에서 추후 출시될 모든 시즌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고 신규 영웅 라마트라를 추가한다. 오버워치2의 최우선 순위는 시즌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이다. 앞으로 신규 영웅과 전장으로 새로움을 보여주겠다.

Q: 라마트라가 게임 플레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존 스펙터: 라마트라는 두 가지 형태를 지닌 탱커인데, 옴닉과 네메시스 형태로 여러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한다. 전반적으로 유연한 운영으로 플레이하기 재미있는 탱커이며 유저들의 응용을 기대 중이다.

Q: 라마트라의 추가로 다른 영웅의 입지가 줄어들지 않을까?
존 스펙터: 영웅을 디자인할 때 가장 큰 주안점은 모든 영웅이 장단점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라마트라는 밸런스를 신경 썼으며 약점이 명확하다. 예를 들어 옴닉 형태의 경우 다른 돌격 영웅보다 공격 대미지가 약하며 네메시스 형태는 덩치가 커져 피격 판정이 늘어난다.

월터 콩: 라마트라는 형태의 사용에 따라 위력이 정해진다. 라마트라를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형태 변경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출시 후 유저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Q: 라마트라는 두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어 작업량이 상당했을 것 같다
존 스펙터: 작업량은 많았으나 고유의 스토리와 정체성이 스킬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했다. 결국 형태 변경이 최적의 모습이라고 판단했으며 작업량은 많았지만 원하는 대로 완성해 만족하고 있다.

Q: 라마트라의 두 가지 폼은 시그마와 둠피스트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존 스펙터: 라마트라를 직접 플레이해 보면 형태에 따라 강점과 약점이 다르게 존재해 시그마 및 둠피스트와 확연히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다. 옴닉 형태는 방벽을 사용하고 원거리 대미지를 입혀 시그마와 비슷하지만 동시에 다른 모습이 있다. 둠피스트는 이동기도 많고 유연하게 전투에 개입하는데, 네메시스 형태는 이동기가 없다.

Q: 널섹터 세력의 영웅이 처음 등장했는데, 스토리의 어떤 역할을 담당할까?
월터 콩: 라마트라는 오버워치2의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다. 스포일러 문제로 자세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라마트라의 이야기는 깊은 몰입을 만든다. 분명히 이야기하자면 라마트라는 1차원적인 악당이 아니며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따라 동족을 지키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Q: 라마트라는 젠야타의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 같은데, 모티브가 있나?
존 스펙터: 젠야타와 라마트라는 유구한 역사를 공유하면서 한 때 형제와 같은 친밀한 관계였다. 특정하게 모티브로 삼은 인물은 없으나 우정과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Q: 신규 돌격 영웅이 등장했는데, 영웅 출시의 기준이 있나?
존 스펙터: 영웅 개발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게임플레이 구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전반적으로 신규 영웅을 추가할 때마다 공격, 돌격, 지원 영웅의 조화를 이루고 조합을 거쳐 다양한 순서로 출시한다. 다음 출시 영웅은 지원가로 더 풍부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Q: 라마트라는 바스티온과 달리 기계처럼 변하지 않는데, 이유가 있나?
존 스펙터: 라마트라의 형태 변형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작은 체구의 옴닉에서 헐크같이 큰 형태로 옮기는 변신이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요소다. 

월터 콩: 바스티온과 다른 형태라고 언급했는데, 흥미로운 관찰이다. 라마트라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가 형태를 바꾸면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도 변하는 것이다.

Q: 라마트라의 대사는 ‘소비에트 밈’이 떠오르는데
월터 콩: 여러 대사나 상호작용은 영웅들의 성격과 관계성에 깊이를 더해주는데, 이런 부분이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가벼운 요소지만 유머러스한 내용을 계속 추가하겠다.

Q: 키리코는 출시와 함께 리그에서 유용하게 사용됐는데, 라마트라는 어떨까?
존 스펙터: 신규 영웅을 출시할 때 프로게이머들의 응용을 자주 지켜본다. 영웅을 한계치까지 활용하고 상상하지 못한 운영을 보여주기 때문인데, 플레이를 유심히 보고 피드백을 적용할 예정이다.

Q: 스토리를 강조했는데, 기록보관소를 다시 업데이트해서 이야기를 조명할 생각이 있나?
월터 콩: PvE 콘텐츠는 여러 내러티브를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중이며 2023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PvE 콘텐츠로 더욱 폭넓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월터 콩: 10월 4일을 돌이켜 보면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예상하기 어려웠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랐다. 요즘 분위기를 보며 지난 몇 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뿌듯하다.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유지하고 계속 즐거운 경험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

존 스펙터: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여러 성원과 뜨거운 응원 앞에 겸손함을 유지하겠다. 오버워치2는 유저와 함께 만들고 있다. 앞으로 피드백을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더 나은 게임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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