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서 공개된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스오더’는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에 화려한 전투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가디스오더는 멸망하는 세계를 막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수준 높은 픽셀 아트와 전투로 담아냈다. 3등신 캐릭터는 디테일한 전투에 맞춰 팔과 다리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디테일한 표정 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전투는 2D 횡스크롤 액션 RPG답게 직관적이다. 공격 버튼은 4개뿐이지만 버튼을 오래 누르거나 방향키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액션을 구현한다.

가드 스킬은 자연스럽게 패링으로 이어져 전투의 재미를 더한다. 타이밍에 맞춰 가드를 누르면 적의 공격을 쳐내고 반격 기회가 생기는데, 화면의 흔들림과 시원한 사운드가 더해져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반격 또는 스킬을 사용하면 상태 이상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방어 상태인 적에게 공격을 가해 자세를 무너뜨릴 경우 브레이크 효과와 함께 스턴 효과를 주고 스킬로 에어본을 적용할 경우 적이 허공에 떠오른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리즈벳과 얀, 바이올렛의 공격 방식과 함께 캐릭터 교대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기 인원의 스킬이 빛날 때 버튼을 클릭하면 태그 매치처럼 합동 공격을 사용하며 캐릭터가 바뀐다. 상황에 맞춰 교대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투가 한층 재밌어진다.

캐릭터의 표정은 아주 풍부하게 묘사되는데, 상황이 바뀔 때마다 찡그리거나 당황한 표정, 결의에 찬 얼굴을 보여주며 스토리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시연은 약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나 가디스오더의 세계관과 전투의 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특히 후반부 보스전은 온갖 스킬과 회피, 가드, 교대를 사용해 자신만의 전투를 구성할 수 있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유의 ‘도트 감성’이 살아 있다. 가디스오더는 전투와 픽셀아트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손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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