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가 약 18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RPG ‘가디스오더’,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수집형RPG ‘에버소울’로 부스를 꾸몄다. 준비 중인 라인업에 PC게임도 존재하나 지스타에 2023년 출시가 가까워진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시연 공간을 준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사업은 꾸준히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해왔다. 과거 배틀그라운드부터 최근 우마무스메까지 PC플랫폼과 서브컬쳐를 가리지 않고 서비스 해 왔다. MMORPG가 약점으로 언급된 시기도 있으나 1년 이상 인기-매출 순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오딘으로 현재는 어떤 장르의 게임도 소화하는 회사가 됐다.

지스타 라인업을 보면 2023년도 카카오게임즈의 전략은 비슷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장르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나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스타일로 액션성을 구현했고 아레스 역시 국내에 흔하지 않은 SF가 배경이다.  

각 게임의 개발사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다크어벤저를 개발하며 성공 및 개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그래픽과 소재가 기존의 모바일게임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 첫인상부터 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가디스오더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수동 조작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와 부합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동조작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 존재하고 전작을 통해 도트의 매력을 전달해 신작의 관심이 높다. 지스타에서 확인한 게임의 첫인상은 패링, 반격, 가드를 활용한 깊이 있는 액션으로 마치 액션게임과 같은 속도와 재미를 전달했다.  

아레스 역시 지스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SF기반의 뛰어난 액션성이 특징이다. 논타게팅 기반의 빠른 전투에 슈츠를 바꿔가며 펼치는 액션은 유저들에게 호쾌한 손맛을 전달했다. 여기에 비행 시스템과 부스터의 존재로 전반적인 게임의 속도와 템포가 상당히 스피디하게 유지됐다.

지스타 2023의 출품작과 현재 준비 중인 라인업을 보면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인기 장르만 중시하는 방향성이 아니다. 다양한 장르로 사업의 볼륨을 유지하면서 독특하고 새로운 게임들을 발굴해 신선함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으나 배틀그라운드나 오딘 같이 다른 게임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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