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가 약 18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크래프톤은 올해 칼리스토 프로토콜,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등의 신작들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은 출시를 앞두고 세계 첫 시연을 결정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다. 12월 2일 정식 출시를 앞둔 게임의 최초 시연 기회는 게임쇼의 큰 매력으로 현장에서 짧지만 누구 보다 빨리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다.

데드 스페이스로 알려진 글렌 스코필드 대표의 차기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사지가 절단되고 기괴한 생명체가 등장하는 호러 장르의 게임이다. 18세 이상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에 지스타 시연존은 별도의 공간으로 준비됐는데, 게임의 장르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공포감을 극대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게임을 체험한 대부분의 유저들이 입을 모아 ‘확실히 무섭다’고 평가했으며, ‘게임의 완성도와 액션성이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게임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현장 사전예약도 진행했다. 영상 관람, 게임 체험, 시연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유저들에게 게임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었다. 또한 이는 콘솔 게임의 판매가 많지 않던 국내 시장 상황과 맞물려 유저들에게 글로벌 게임쇼와 같은 느낌까지 전달했다.

국내에 익숙하지 않은 테이블탑 장르 ‘문브레이커’ 역시 매력을 보여주었다. 게임의 소재가 테이블탑 장르이고 피규어로 상대와 전략을 경쟁하는 게임이기에 보여주는 첫 인상에서 관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고 도색하면서 전략 장르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이 가능했다.

6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한 크래프톤은 라인업 구성과 유저 동선, 출품작 등으로 글로벌을 지향하는 국내 게임사의 모습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 시기가 지스타 2022가 운 좋게 맞물리면서 최초 시연이란 기회를 만들었고 콘솔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회사의 강점들을 어필할 수 있었다.

호러 장르의 패키지 판매량은 일정 수준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액션성이 뛰어나 장르적 특징만 어필하는 게임은 아니다. 이는 글렌 스코필드 대표의 게임들의 시그니쳐가 될 수 있어 향후 IP로 발전하거나 마니아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글로벌 게임사와 비교해 국내 회사들의 콘솔 개발과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크래프톤의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쉽 확장과 인수는 노하우들을 빠르게 습득하기에 최적의 방식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