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설원 테마 대형 맵 비켄디를 리메이크한다.
크래프톤은 PUBG 개발자 토크에서 29일부터 적용될 ‘비켄디 리본(VIKENDI REBORN)’의 새로운 콘셉트와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비켄디 리본은 기존 설원 맵 비켄디의 콘셉트가 유지된 8x8km 대형 맵으로 돌아오며 동시에 북쪽의 빙하지대와 남쪽의 녹지대가 추가된다. 빙하지대는 많은 눈과 가파른 굴곡을 보여주고 남쪽으로 향할수록 눈이 사라진 녹지대가 펼쳐진다.
중앙 지역은 전투의 활성화를 위해 높은 산을 중심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형태로 변경된다. 능선의 높낮이가 모든 지역에 적용되어 이동과 전투가 끊임없이 반복되며 시야가 트인 에란겔의 돌산과 달리 차량 및 도보 이동의 편의가 늘어난다.
신규 환경 효과 ‘블리자드존’은 다른 대형 맵의 레드존과 블랙존 같은 비켄디 리본의 특수효과로 넓은 범위의 눈보라가 몰아쳐 진입 시 약한 대미지와 함께 시야 범위가 크게 줄어든다. 박기환 콘텐츠 총괄은 ‘블리자드존의 시야 축소가 새로운 전투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 이동수단 역시 추가된다. 케이블 카는 자동차가 최대 3대까지 실리며 맵을 가로질러 왕복해 전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근접무기 쇠지렛대도 등장하는데, 잠긴 문과 캐비닛을 열어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태이고에서 호평받은 복귀전도 도입된다. 김태현 총괄 디렉터는 “요즘 초반 교전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최대 3번의 복귀 기회를 제공해 처음부터 빠르고 속도감 있는 전투를 도입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일 안 한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는다. 여러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유저의 마음에 쏙 드는 패치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라며, “비켄디 리본은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연말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많이 즐겨 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질책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