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대작들이 2022년의 마지막 달을 채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워해머 40,000:다크타이드는 우주 배경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 마블 미드나잇 선즈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카도 관심을 모은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스페이스 호러의 진수를 담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2일 출시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스페이스'의 글렌 스코필드 사단과 크래프톤이 함께 개발한 게임으로 심리적인 공포와 액션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줄거리는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 블랙 아이언 교도소에 추락한 주인공 제이콥 리가 돌연변이와 맞서 탈출하며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돌연변이는 끔찍한 몰골을 자랑하고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강해진다.

유저들의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시연대를 마련한 지스타 2022 현장은 매일 2시간 이상의 대기열을 기록했으며 긴장과 몰입도의 유지,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사운드, 듀얼센스의 진동으로 느껴지는 타격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워해머: 40,000 기반의 4인 코옵(CO-OP) FPS ‘다크타이드’가 1일 정식 출시된다. 다크타이드는 이전 출시된 버민타이드 시리즈의 냉병기 중심 전투와 달리 4만 년대 배경에 맞춰 원거리 화기의 비중을 높였다.

게임의 장르가 바뀌며 전투의 재미가 한층 늘어났다. 각종 스킬도 추가되었는데, 전력 질주, 오브젝트 뛰어넘기, 제압, 슬라이딩으로 거리에 따라 전투 양상이 끝없이 바뀐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캐릭터 중복 선택 및 커스텀 요소로 개성도 나타낼 수 있다.

<마블 미드나잇 선즈>
마블의 여러 히어로가 등장하는 턴제 전략 RPG ‘마블 미드나잇 선즈’가 2일 출시된다. 마블 미드나잇 선즈는 카드 배틀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차에서 뛰어내리거나 물체를 차는 맵 상호작용이 대폭 확대된다.

게임은 벼랑 끝에 내몰린 어벤져스가 악마의 어머니 릴리스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고스트 라이더, 울버린 등 모든 마블의 히어로가 총출동한다.

주인공 ‘헌터’의 고유 능력과 외모는 모두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며 플레이 중 유저의 선택에 따라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처럼 히어로가 되거나 고스트 라이더나 블레이드처럼 오컬트 안티히어로가 될 수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TPS와 MOBA가 결합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8일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 MOBA ‘파라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원작의 틀은 차용하고 속도와 타격감, 전략을 새롭게 적용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파라곤의 상표권을 에픽게임즈에서 인수한 바 있다.

게임은 하나의 목표로 팀이 뭉치는 전형적인 MOBA의 감성과 TPS 특유의 타격 및 피격감이 수준 높게 구현됐다. 동시에 뛰어난 그래픽으로 각종 스킬이 화려하게 표현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영웅들로 흥미로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픈 스펙의 영웅은 약 27명이며 전사, 서포터, 원거리 딜러, 마법사, 탱커, 암살자가 골고루 나뉜다. 특히 전사 클래스 제나는 다른 세계에 소환된 지구의 디지털 휴먼으로 기존 영웅들과 이질감 없이 섞여 화려한 전투 실력을 뽐낸다.

<아카>
해외 인디게임 시상식을 휩쓴 네오위즈의 힐링게임 ‘아카’가 15일 출시된다. 아카는 오픈월드 힐링 어드벤처 게임으로 퇴역 군인 레서판다가 전쟁의 피해를 본 영혼들을 만나며 자신을 돌아보고 힐링하는 이야기다.

게임은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수영, 채집, 섬 꾸미기, 구름 관찰 같은 각종 활동으로 재미를 더하며 발명가의 집과 타로 점집, 고양이 술집에서 각종 미니게임과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카는 특유의 색감과 편안해지는 분위기로 게임스컴 2022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니티 게임’과 ‘게임스컴 2022 인디 커뮤니티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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