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2023년에도 사회환원 행보를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11번째 기부금 8억 원을 후원했다.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은 이번 약정식에서 2022년의 사회환원 행보 성과를 결산하고 2023년 계획을 밝혔다.
올해 대표 성과는 지난 7월 공개한 조선 왕실 유물 ‘보록’의 환수다.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은 10년을 맞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로, 보록은 6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사례다. 이 밖에도 2년째 진행 중인 조선 왕실 유물 ‘노부’ 15점의 보존 처리 역시 마무리 단계다.
라이엇게임즈는 2023년 추가 기부한 8억 원으로 7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유저 대상 역사 교실 확대, 조선 왕실 유물의 복제 전시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유저 대상 문화유적지 체험형 역사교육은 2023년부터 재개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기간 중, 많은 유저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 문화재의 문화유산의 수명 연장과 가치 보존을 위해 과학 및 전문적 기술을 이용해 유물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며 그동안 전시가 어려웠던 6점의 유물을 대중에 공개한다.
문화재청의 최응천 청장은 “라이엇게임즈는 검색하면 첫 줄에 문화재 환수가 나올 정도로 명실공히 문화재 사회복원 분야의 대표 기업이 됐다. 문화재청도 후원금을 소중히 사용하고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문화재 복구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조혁진 대표는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진행한 일이 어느새 10년을 넘어섰다. 모든 일은 문화재청과 관계자, 유저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으며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한국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은 문화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는 문화유산’을 기조로 삼고 2012년부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약정으로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전한 기부금은 76억 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