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왕실 유물 ‘노부’ 보존 처리를 마쳤다.

‘노부’는 고려와 조선시대 국왕 행차 시 갖추던 의장품으로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왕실 유물이다. 이번에 보존 처리된 노부는 총 15점으로 주작당과 용봉단선 등 박물관에 소장된 노부류 중 보존 시급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보존 처리는 라이엇게임즈가 2020년 문화재청에 기부한 예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재질별 보존 전문가들의 사례 조사와 예비 실험을 거쳐 검증된 재료와 기법이 적용됐으며 새롭게 단장한 노부 유물은 향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의 구기향 총괄은 “왕실 유물 노부의 보존 처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향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로 대중들이 직접 만날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을 11년째 진행 중이다. 관련 누적 기부금은 약 76억으로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 보록까지 총 6점의 우리 문화재 환수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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