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해 20조 9,9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액도 86억 7,287만 달러(한화 약 9조 9,254억 원)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국내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2조 1,483억 원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PC게임은 5조 6,373억 원으로 26.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콘솔게임은 1조 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2,733억 원(점유율 1.3%)을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PC(15.0%), 모바일(12.2%), 아케이드(20.3%)가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한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은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세계 게임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나 점유율은 6.9%에서 0.7% 상승해 3위 일본과 격차를 좁혔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 7,287만 달러(한화 약 9조 9,254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액의 중국 비중은 소폭 감소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의 수출액 비중이 늘어나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나타났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산업의 플랫폼 확대와 다변화가 이어지며 2022년 시장 규모가 22.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