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영상 콘텐츠 제작, 소비, 공유 플랫폼 ‘페이스플레이’를 선보인다.

페이스플레이는 유저가 직접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소셜 프로덕션과 소비 및 공유하는 미디어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종합 플랫폼 서비스다. 개인의 아바타 ‘페르소나’와 가상공간과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메비스’, 상황극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드라마박스’가 제공된다.

페이스플레이는 웹캠과 마이크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 필터와 가상 배경을 적용한 가상 아바타 페르소나를 보여준다. 페르소나 기능을 사용하면 얼굴, 눈, 헤어, 액세서리를 조합하고 영상 속 모습을 꾸밀 수 있다.

페르소나는 AI 및 영상 분석 기술로 유저 얼굴의 3차원 형태와 표정,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에 필터로 구현한다. 손의 위치 추적, 제스처를 포착해 3D 물체를 띄우거나 영상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드라마박스는 대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황극에 유저가 출연자로 참여하는 영상 제작 기능이다. 현재 ‘어떻게 생각해’, ‘쪽대본 연속극’, ‘이별 브이로그’ 등 총 14종의 대본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본에 따라 최대 5명까지 출연자로 참여한다. 드라마박스는 8명까지 접속가능하며 출연자와 스태프로 임무를 나눠 수행한다.

드라마박스를 이용할 때 페이스플레이의 친구 초대가 가능하며 퀵매치 기능을 이용해 무작위 유저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한다. 영상은 1분 내외로 만들어지며 파일 형태로 내려받거나 유튜브 계정에 공유할 수 있다.

메비스는 페이스플레이 내부의 가상공간으로 모임 장소 및 스튜디오 역할이다. 유저들은 메비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미니 게임을 즐기며 필요에 따라 개인 방송 스튜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는 ‘뉴스룸’, ‘오디션룸’, ‘즉석 토론’을 포함해 총 7종류의 테마를 지원하며 유튜브를 연동해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최영태 총괄 디렉터는 “페이스플레이로 놀이 과정의 재미가 영상에 담겨 자연스럽게 화제성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다른 유저에게 보는 재미까지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올해 중 페이스플레이에 드라마박스 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넘어 유저들이 화상으로 모여 즐기는 파티 게임 및 즐길 거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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