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콘텐츠 수출 주력산업에 게임을 지목하고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문체부는 10일 ‘2023년 K-콘텐츠’ 예산 총지출 규모를 8,442억 원으로 확정하고 게임을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콘텐츠 수출 주력 산업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세계 4위로 한 해 약 86억 7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중이다. 이에 문체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억 원 규모의 다년도 제작 지원을 최초로 추진하고 마케팅 및 번역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게임 기업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해외 진출 바우처(72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의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과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 및 개발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게임은 총 5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창업 초기(3년 이하), 도약(3년 초과~7년 이하),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로 사업모델 혁신(법률, 노무, 마케팅)에 103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어진다.

세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e스포츠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충남 소재 e스포츠 경기장 건립과 전문인력 양성에 각각 1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K-콘텐츠의 수출액이 가전, 이차전지, 전기차, 디스플레이 패널을 추월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떠올랐다”라며,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정책금융을 바탕으로 K-콘텐츠를 게임체인저로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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