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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더스트2, 세로 화면에 담아낸 '레트로 감성 RPG'
정규민 기자 | 승인 2023.01.12 19:32

‘브라운더스트2’는 브라운더스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부드러운 2D 그래픽과 세로 화면에 담아낸 전략적 전투가 특징이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바일 RPG와 다른 형태인데, 배경과 환경 배치, 위아래를 양분하는 전투 장면이 최적화되어 많은 정보를 담아내면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인터페이스는 로비가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모험이나 던전으로 향하는 버튼도 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팩을 구매하고 이야기로 들어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모험을 떠난다. 과정은 빠르지 않지만 과거 패미컴 같은 가정용 오락기로 경험한 옛 RPG의 감성이 묻어난다.

게임팩은 주인공 일행의 모험을 담은 스토리팩과 평행세계 및 과거 등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팩, 악마성 및 거울 전쟁 같은 특수 콘텐츠를 담은 스페셜팩으로 나뉜다. 모든 팩은 교체가 가능하고 진행 상태가 저장되어 언제든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고 마을과 던전을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티를 구성한 캐릭터들이 뒤를 따라다니고 지역 곳곳을 탐색해 숨겨진 아이템을 획득하는 모습은 과거 JRPG의 모습과 유사하다.

브라운더스트2는 골드의 활용이 중요하다. 게임의 주요 아이템이나 대부분 재화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동료 캐릭터는 뽑기가 아닌 모험 중 주점에서 영입하는 방식이기에 직접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가 보유한 재능 시스템은 장비와 연금술 제작, 재료 탐색, 캐릭터 부활같이 게임의 대부분 시스템을 스킬로 옮겼다. 특히 재능 중 요리는 탐색으로 재료를 수집하고 레시피에 따라 각종 음식을 만드는데, 치료 및 전투에 도움 되는 능력치를 올려준다.

전투는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는 턴방식으로 가로세로 3칸씩 총 9칸의 공간에 5명의 캐릭터가 참전한다. 파티의 공격 순서는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나 공격 대상은 앞칸부터 순서대로 정해지고 수비 역시 마찬가지로 배치에 따라 피격 순서가 달라져 턴마다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장비 강화는 3의 배수마다 특정 능력치가 무작위 등급으로 부여된다. 다만, 강화 확률이 표기되지 않고 천장 시스템이 없어 일정 수치를 넘어간 뒤 강화는 어려운 편이다.

캐릭터를 뽑기로 획득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브라운더스트2는 영웅의 전용 장비와 코스튬만 제공한다. 코스튬은 스킬의 형태를 바꿔 상황에 맞춰 스킬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장비나 코스튬을 획득해도 착용할 캐릭터가 한 번에 파악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획득 이후 정보를 확인해도 코스튬의 이름과 착용한 모습, 스킬 정보만 나올 뿐 캐릭터의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다.

브라운더스트2는 모험에 빠져들었던 과거의 감성을 되살리는 게임이다. 게임팩 시스템은 스토리의 평행세계 확장 가능성과 기존 내용과 충돌하지 않는 이야기로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인다. 

레트로 방식으로 과거의 RPG 감성을 재현한 브라운더스트2는 강화와 성장 중심의 RPG가 아니기에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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