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시즌이 12일 시작됐다.

국민 레이싱게임의 차기작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인 만큼 첫날부터 이목이 집중됐고 서버가 열리자마자 전작의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전작을 즐겨본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의 재미를 계승하고 발전한 게임이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레이싱게임에 가장 중요한 속도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여기에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을 기반으로 여러 카트가 존재하고 자유롭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다소 달라진 부분은 접근성이다. 새롭게 도입된 오토매틱 시스템으로, 고속도로의 유도선과 같은 형태로 주행 방향이 트랙에 표시되고 절벽마다 방지벽을 설치하거나 드리프트 감도가 조정되어 한동안 카트라이더를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을 돕는다. 여기에 유저의 선택에 따라 원작의 방식대로 옵션이나 편의 기능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비는 깔끔하게 정리됐다. PC버전은 키보드만 이용해 주행, 차고, 리버리 등에 접근할 수 있으며 모바일 버전에 맞춰 버튼이 크고 직관적으로 설정됐다.

그래픽은 트랙부터 배경까지 모든 색감이 진하고 명확하게 표현되었고 카트 바디의 모양은 테마에 맞춘 특징을 드러낸다. 특히, 다오, 배찌를 비롯해 원작의 캐릭터들이 다시 태어난 수준으로 바뀌어 각각의 개성을 뽐내고 스킨 착용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라이센스를 획득하면 점점 복잡한 맵이 해금되어 다른 국가의 유저나 PC 및 모바일 기기와 크로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팀 배틀은 듀오와 스쿼드로 한층 세분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랜덤 매치를 돌리면 바로바로 매칭되어 여러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녁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모바일 접속이 늘어나고 있어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가 게임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보인다.

P2W은 제거하고 유일한 과금모델로 볼 수 있는 레이싱 패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패스 가격은 500 K-Coin(7,500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며 꾸미기 아이템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루찌 및 테마의 캐릭터와 차량을 모두 지급한다.

넥슨은 개발자 노트로 “오래 기다려준 모든 유저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제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유저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넥슨은 기존 카트라이더 유저에게 추가 혜택을 지원하는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를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원작을 플레이 한 모든 유저는 레이서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카트라이더 드림 상점 페이지에서 게임 아이템이나 굿즈로 교환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