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했던 텍사스 홀덤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텍사스 홀덤은 포커룰의 한 종류이며 서구권에서 전략을 다투는 마인드 스포츠로 관심을 모았다. 포커 대회는 대부분 텍사스 홀덤룰을 적용하는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홍진호가 우승하면서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생소했던 이미지를 탈피하며 홀덤의 인지도가 넓어졌고 홀덤펍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게임사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된 한게임의 더블에이 포커는 실제 포커 대회에서 사용되는 홀덤룰이 그대로 적용된 게임이다. 

텍사스 홀덤은 기존 포커와 달리 모든 유저가 커뮤니티 카드 5장을 공유하고 개인이 2장을 받아 총 7장의 카드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5장의 커뮤니티 카드로 정보가 공유되는 만큼 자신의 조합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의 완성 조합을 예측하고 계산하는 두뇌 싸움이 중요하다. 

이런 전략성은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의 칩 배팅부터 적용되어, 배팅 머니를 유저가 직접 조절하는 노리밋 룰이 존재한다.

노리밋 룰이 적용되기에 보유 자금을 기준으로 경기장을 나눈다. 입장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금액은 300만, 5000만, 5억, 10억, 50억으로 점점 커지고 경기장에 따라 칩의 단위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최소 금액을 채워도 바로 다음 경기장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특히 홀덤의 경우 보유한 칩으로 배팅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경기장에 입장할 때 제시되는 평균 바이인(참가비 개념)을 맞춰 입장하는 편이 유리하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편이다. 경기장에 입장하면 무작위방에 들어가는데, 마음에 드는 자리를 선택하면 다음 경기부터 선수로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순서는 개인 카드가 지급된 후, 기본 배팅이 시작되고 이때부터 폴드로 경기를 언제든 포기할 수 있다. 모든 유저가 배팅을 마치면 커뮤니티 카드 중 3장이 오픈되고 다시 배팅이 시작되는 과정이 빠르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경기 시작 후 지급받은 카드를 확인하는 애니메이션은 몰입을 더한다. 실제 카지노에서 카드의 일부분을 살짝 뒤집는 것처럼 개인 카드 두 장을 살짝 들어 올려 패를 확인하기 때문에 포커게임 특유의 손맛이 매력적으로 전달된다.

멀티뷰로 동시에 여러 경기에 참여하면, 마치 바둑의 다면기처럼 최대 4개의 경기장을 옮기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바이인과 보유 칩은 하나의 계정에서 분리되어 멀티뷰를 즐기려면 그만큼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토너먼트는 매일 특정 시간마다 개최되며 바이인을 만족하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바이인 기준은 토너먼트마다 최소 무료부터 최대 조 단위까지 나뉘고 누적 상금을 기록할 때마다 아이디가 주간 랭크에 기록되어 명예를 높인다.

전략이 핵심을 차지하는 만큼 체계적인 분석을 위한 데이터도 제공된다. 프로필은 역대 족보 달성 현황과 베스트 핸드, 역대 핸드 히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자신의 배팅 성향을 분석하고 패배 이유를 곱씹는 과정에서 마인드 스포츠의 매력이 온전히 느껴진다.

아이템 없이 심리전과 순수 실력으로 승부하는 점도 인상 깊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팝콘 효과나 이모티콘, 카드의 스킨같이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로 구성되었고 보석도 칩 룰렛을 위한 재료일 뿐,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는 아기자기하거나 캐주얼하지는 않으나 고증과 현실성을 기반으로 텍사스 홀덤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카드를 섞고 분배하는 과정을 위해 국제공인기관의 RNG(Random Number Generator) 인증을 받을 정도로 공정에 신경 쓴 모습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위화감이 없다.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고 더 큰 판을 위해 전략을 구성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요즘 데이트 코스로 유행하는 홀덤펍에 방문하기 전에 더블에이 포커로 텍사스 홀덤의 재미를 간단하게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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