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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모바일, '가위바위보'로 표현한 만화 같은 배구게임
정규민 기자 | 승인 2023.02.02 19:27

‘가위’ 스파이크를 ‘바위’ 리드 블록으로 방어하고 네트 아래로 공이 흐르면 ‘보자기’ 플라잉 리시브로 몸을 날린다.

하이큐 터치 더 드림(이하 하이큐 모바일)은 원작에서 강조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표현한 배구게임이다. 캐릭터들은 ‘정상의 경치’를 보기 위해 네트로 점프하고 공격권을 위해 몸을 날려 만화의 감동을 화면에서 재현한다.

등장인물의 운동 능력은 원작에 가깝다. 원작은 실제 배구의 고증을 살려 사랑받았는데, 하이큐 모바일은 가위바위보 시스템으로 원작을 고증했다. 캐릭터는 특성처럼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배정받는데 특성은 서브, 스파이크, 리시브같이 모든 스킬에 적용되어 공격과 방어가 이어지는 배구의 랠리가 한층 쉽게 표현된다.

경기를 앞두고 팀을 편성하는 과정도 실제 배구와 비슷하다. 단순히 오버롤이 높은 선수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특성을 확인하고 공격과 수비 인원의 대응 능력에 따라 인원을 교체하는 전략 요소가 존재한다.

선수가 중요하다 보니 캐릭터 뽑기에 의미가 있다. 선수의 등급과 특성이 중요하고 소속 연계 버프, 체력 관리, 교체선수가 필요해 거의 모든 캐릭터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는 뽑기에 등장할 때마다 전신에서 빛을 뿜으며 전대물 같은 자세를 취해 2등신 특유의 귀여움을 표현한다.

2등신 캐릭터이지만 움직임과 표정이 아주 상세하게 표현되어 마치 넨도로이드 피규어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경기 중 공격과 방어를 시도할 때 슬로우 모션이 적용되는데, 이때 스킬을 선택하면 몸을 날리는 모습과 결연한 표정이 더해져 긴장감을 높인다.

스킬 사용과 캐릭터 성장 방식, 배구 규칙은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하며 천천히 배울 수 있다. 스토리 모드는 애니메이션의 주요 장면을 다시 보여주고 경기에 적용해 원작을 몰라도 내용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열리는 데일리 매치와 스페셜 매치, 토너먼트 역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각종 팀과 대결하는 콘텐츠다. 매치는 팀의 구성과 상관없이 원하는 팀을 선택해 플레이하고 각 고교의 에이스 선수를 체험해볼 수 있다.

원작 기반의 이스터에그도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히나타가 실수로 카게야마의 뒤통수에 공을 맞힐 경우 무섭게 노려보는 연출이 등장하고 스가와라가 얼굴로 리시브를 받는 등 원작 팬들을 위한 유머 요소가 가득하다.

원작의 매력과 배구게임의 장점을 잡았다.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도 흥미롭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고 서브와 스파이크, 리시브로 이어지는 배구의 독특한 재미를 가위바위보로 표현하면서 전략성을 잡았다.

스포츠게임은 마니아들이 즐기는 장르로 굳혀지고 있는데, 하이큐 모바일의 수준이면 배구 팬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흥미롭게 게임을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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