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2023년 e스포츠 로드맵이 공개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리그(이하 KDL)는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3월부터 프로게이머를 중심으로 집중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는 최적의 경기 및 방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대회 환경에 맞춘 기술, 플레이, 옵저버 시스템 및 방송 연계를 준비한다.

프로게이머의 피드백은 추후 진행될 정규 리그와 공식 대회에 전반적으로 적용되어 게임 환경이 최적화된다. 일반 유저에 영향을 주는 변경점이 생기면 공지로 안내될 예정이다. 

테스트를 마친 후 4월부터 KDL 프리시즌이 약 90일 동안 2회에 걸쳐 개최된다. 프리시즌은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적응하고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수, 토, 일요일 주 3회 진행된다.

리그 진행은 원작의 정규 리그와 동일하게 팀전과 개인전으로 나뉘며 팀전은 8강, 포스트 시즌, 결승, 개인전은 32강부터 8인이 4조로 나뉘어 조별 경기를 진행 후 16강에서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으로 나뉘어 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 각 대회의 총상금은 1억 원으로 책정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멀티 플랫폼이 지원되는 만큼 대회 참가 플랫폼도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첫 KDL 프리시즌은 PC로 진행되며 키보드와 게이밍 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는 추후 확장된다.

프로팀 모집은 프리시즌을 앞두고 2월과 4월 각각 진행된다. 꾸준히 팀을 유지한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는 자동 선발되며 이어 다른 프로팀을 모집 후 시드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그에 참가하는 프로 구단은 기존 리그의 ‘팀 지원 프로젝트’와 유사한 수준의 혜택을 받는다. 

잔여 슬롯은 리그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을 별도로 선발해 최종 8개 팀의 구성을 마친다. 각 팀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리버티 시스템을 활용해 카트로 팀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다.

각 팀의 로스터는 최소 4인부터 최대 6인까지 확장된다. 선수의 컨디션이나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대회 참여가 힘들 경우 인원을 교체할 수 있어 자유로운 팀 구성과 함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프리시즌 이후 9월부터 KDL 정규 리그가 시작된다. 정규 리그는 프리시즌과 동일한 규칙으로 진행되나 경기 일정이 다시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로 변경된다. 총상금은 2억 원으로 두 배가량 상승한다.

모든 리그가 종료된 뒤 12월에 ‘월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KDL 월드 페스티벌은 여러 지역의 팀과 선수들이 모이는 글로벌 이벤트 매치로 각 지역 레이서가 처음 모여 치열한 경쟁을 내려놓고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및 아마추어 대회는 시기를 가리지 않고 자주 개최될 전망이다. 특히 아마추어 대회는 프로게이머를 지향하지 않는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해 상금을 받는 형태로 구성된다.

넥슨의 김세환 e스포츠 팀장은 “올해 안정화를 마치고 견고한 대회를 구성해 2024년부터 완벽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9일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e스포츠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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