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미성년자 성추행' 타이나리 영어 성우 퇴출

원신 캐릭터 타이나리의 영어 음성이 교체된다.

호요버스는 16일 “타이나리의 영어 성우, 엘리엇 긴디의 계약 위반으로 캐릭터 음성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긴디는 지난 7일 SNS로 미성년자 팬들에게 음담패설 및 나체 사진으로 협박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고 8일 혐의 중 일부를 시인한 바 있다.

성추행 파문 이후 호요버스는 거센 성우 교체 요구를 받았다. 다른 캐릭터의 음성을 담당한 성우뿐만 아니라 음성 감독 크리스 파이엘라도 ‘내가 가진 제한된 권력을 사용해 이 상황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요버스는 타이나리의 신규 성우를 채용하고 영어 음성을 점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