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록//인(LOCK//IN)에 참가한 한국 팀 DRX가 지난해 우승한 '세계 챔피언' 라우드(LOUD)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3월 3일(한국 시간 기준)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록//인 4강에서 DRX가 VCT 아메리카스 소속 브라질 팀인 라우드를 상대로 결승 진출 여부를 타진한다.

VCT 퍼시픽 소속의 한국팀 DRX는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알파조 경기에서 BBL 이스포츠(EMEA)와 클라우드나인(아메리카스; C9), 탈론 이스포츠(퍼시픽)를 모두 2대1로 꺾으면서 퍼시픽 소속 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지난 2월 25일(토) 록//인 오메가조 32강에 출전한 T1은 VCT 아메리카스 소속 브라질 팀인 퓨리아 이스포츠(FURIA Esports)와 맞대결을 펼쳤고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배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 최강에 도전하는 DRX
DRX와 라우드의 상대 전적은 0대1로 라우드가 앞서 있다. DRX는 지난해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승자조 준결승에서 라우드를 만났고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DRX는 패자조에서 선정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고 라우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DRX는 록//인에서 만난 모든 팀과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32강에서 튀르키예 팀 BBL 이스포츠를 만난 DRX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세트와 3세트를 잡고 16강에 올랐다. 'yay' 제이콥 휘태커가 포진한 클라우드나인과의 16강에서는 1세트를 3대1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흐름을 반전시키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8강에서 DRX는 같은 VCT 퍼시픽 소속인 탈론 이스포츠와 맞붙어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명경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라우드는 2022년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같은 권역인 아메리카스 소속인 NRG와 풀 세트를 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2대0 완승을 거둔 것. 첫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한국 팀 젠지를 2대0으로 꺾은 라우드는 8강에서 VCT EMEA 소속 카민 코프(Karmine Corp)도 완파하면서 순탄한 경로를 걸었다. NRG와의 8강에서 1세트를 승리했지만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5차 연장까지 가면서 총 34라운드의 접전을 펼친 끝에 18대 16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DRX가 결승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마코' 김명관과 '버즈' 유병철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명관과 유병철은 팀 내에서 각각 전략가와 타격대를 맡고 있어 팀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길목인 4강전에서 김명관의 바이퍼(3승2패)와 유병철의 제트(6승2패)가 라우드에서 같은 요원을 주로 사용하는 'Less' 펠리페 데 로욜라의 바이퍼(4승 1패)와 'aspas' 에릭 산토스의 제트(6승 1패)를 얼마나 무기력하게 만드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DRX 4강 응원 '뷰잉 파티'로 함께 해요!
DRX의 4강전 승리를 응원하기 위한 '뷰잉 파티'가 열린다. 뷰잉 파티는 DRX와 라우드의 경기가 있는 3월 3일(금) 오전 2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폴로 포차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180명이며 시간과 환경을 고려해 만19세 이상 성인만 참여 가능하다. 모집 신청은 3월 2일까지 받을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많은 관심으로 빠르게 조기 마감되었다. 만약 DRX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3월 5일(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하는 관람객에게는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며 '럭키 드로우'를 포함한 현장 이벤트도 있다. '럭키 드로우'를 통해 제공되는 경품은 발로란트 모자, 마우스 장패드(디멘션 버전), 발로란트 힙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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