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록//인(LOCK//IN)에 참가한 한국의 DRX가 브라질의 강호 라우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패배했다.

DRX는 3일 퍼시픽 소속 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올라 2022년 세계 챔피언 라우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DRX는 첫 맵 펄과 아이스박스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지는 스플릿과 프랙처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DRX는 마지막 맵 어센틱에서 케이오와 소바를 동시에 채용해 이전 경기 승리를 만든 택틱 플레이를 이어갔는데, 후반부 부족한 집중력을 보이며 총 라운드 13대 8로 라우드에 승리를 내줬다.

DRX의 편선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로 “국제 대회이나 이벤트 전이기에 아쉬움은 덜하다. 오늘의 문제를 보완해 이어지는 퍼시픽 리그와 마스터즈에서 최강의 모습을 이어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대회로 3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팀이 참여해 약 두 달간 정규 시즌을 진행한다. 시즌 종료 후 상위 3팀은 도쿄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즈에 참가한다.

한편, 발로란트는 에피소드6 액트3부터 게임의 신규 기능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프리미어는 유저 다섯 명이 사전 팀을 구성해 주간 대전과 토너먼트를 치르며 성적에 따라 VCT 챌린저스 리그에 참가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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