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지 쟁탈전이 가능한 프라시아 전기는 초반부터 유저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게임이다.
21개의 영지를 두고 수많은 결사들이 만들어지면서 성장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프라시아 전기의 거점은 리네아 대륙의 영지마다 건설된 성역이자 군사 주둔지로, 결사는 거점을 차지하고 경영하면서 보다 큰 대륙 진출을 모색한다.
유저들은 뜻이 맞는 결사에 소속되어 힘을 모아 성장하며, 영지 곳곳에 위치한 거점을 점령하거나 월드에 적재된 자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다른 결사와 협동 혹은 대립해야 한다.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되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교란과 첩보 활동을 펼치는 등 외교적인 능력도 발휘할 수 있다.
<자원을 확보하고 빼앗기 위해 벌어지는 상호작용>
게임의 심리스 월드는 사막, 용암지대, 초원과 같은 환경을 지닌 영지로 구성되며 지역마다 채집장에서 얻을 수 있는 주요 자원과 출현하는 보스 몬스터 종류 등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월드 곳곳에 존재하는 채집장의 위치를 기반으로 거점을 옮길 수 있으며, 매력적인 거점이 다른 결사에 의해 점령되면 언제든지 탈환을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결사가 거점을 성장시키는 것을 저해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게임의 차별화된 콘텐츠이자 분쟁의 요소인 검은칼로 다른 결사의 채집을 실시간으로 방해할 수 있다. 시공간 제약 없이 웨이브 몬스터를 소환하는 검은칼은 보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한 영지를 오염시키는 효과로 영지의 모든 생산에 차질을 빚게 만들고 거점의 성벽이나 성문도 파괴되어 분쟁의 씨앗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을 채집하는 이들인 ‘추종자’의 경우 실제로 필드 위에서 활동하며, 다른 결사의 추종자를 공격하고 자원을 약탈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장의 협력과 반목>
프라시아 전기는 월드의 순간 이동이 제약되어 한 세력이 영지를 독점하기 어려운 구조이면서, 대규모 전쟁을 진행하는데 시간의 제약이 없어 수십 개의 거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거점전이 발생하는 자유도를 지닌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저는 결사 단위로 협동과 경쟁을 반복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의 전투 양상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저들은 제각기 결사를 구성하고, 월드의 거점을 하나씩 차지하는 과정에서 국지적인 거점전을 경험하게 된다. 특정 결사가 주둔지를 차지하게 되더라도 언제든지 이를 탈환하려는 다른 결사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이에 대비해 우호 세력을 형성하고 그들과 협력하여 일촉즉발이 예상되는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영지에서 전쟁이 동시에 일어나는 특성상 프라시아 전기 대륙의 전쟁은 다양한 전략이 존재한다. 다른 거점을 공격 중인 결사의 거점을 또 다른 결사가 공격하는 형태의 물고 물리는 상황이 만들어지거나, 적대 결사의 ‘추종자’를 공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전략도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경우의 수를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하다 보면 주둔지를 넘어 요새, 대성채 등 더 큰 보상(혜택)이 걸려있는 최상위 거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출시 시점에 서버 별로 21개의 영지를 제공하며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영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저는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영지를 하나씩 차지하면서 점령한 영지 경영이 가능하며, 후발대로 참가하는 플레이어도 영지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프라시아 전기 개발을 총괄하는 이익제 디렉터는 “점점 더 넓어지는 영지를 두고 결사 간에 서로 연합하면서, 일부는 합쳐지고 흩어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플레이어분들이 프라시아 세계에서 폭넓은 재미와 권한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