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스피드와 짜릿한 경쟁, 레이싱게임의 본질인 속도감이 살아났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규 시즌은 카트 업그레이드로 원작에 가까운 속도감이 느껴지고 그랑프리와 함께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의 매력이 커졌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속도감을 살린 것은 ‘카트 업그레이드’ 기능이다. 업그레이드로 카트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해 다소 묵직하던 프리 시즌의 모습을 완전히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유저들이 입을 모아 ‘이게 카트라이더의 속도감’ ‘이정도면 원작을 대체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그레이드는 P2W을 배제한 기조에 맞춰 게임 재화인 루찌만 사용한다. 일반 등급을 희귀까지 올리기 위해 필요한 10,500 루찌는 게임을 익히며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준으로 과금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카트의 등급이 오르면 스피드, 가속 부스터에 기어를 투자해 원작과 비슷한 속도감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어는 카트 업그레이드마다 7개씩 획득하는데, 과정이 어렵지 않게 구현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14개의 기어를 분배하는 4460, 4046, 6062, 6260 같은 업그레이드 방식이 조금씩 연구되고 있다.

카트의 속도와 지속력이 늘어나자 부스터가 끊이지 않고 발동되는 원작의 느낌이 그대로 이어진다. 대신 유저들의 실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해 프리 시즌과 비교해 스피드전에서 완주 실패가 많아진 분위기다.

일반 모드의 실력자들은 신규 콘텐츠 그랑프리로 향하고 있다. 그랑프리는 일종의 등급전으로 등수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브론즈부터 그랜드 마스터 등급으로 실력을 평가한다.

그랑프리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으로 나뉘는데, 오직 개인전만 존재하기에 실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완주해도 4등 안에 들어야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에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그랑프리는 단순 등급 구분뿐 아니라 시즌 시작부터 매력적인 보상까지 공개해 도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마스터 이상 등급은 시즌이 종료될 때 유럽 신사 같은 독특한 모자와 안경을 착용한 영웅 등급 캐릭터 단안경 마리드를 받는다.

프리 시즌에 좋은 구성을 보여준 레이싱 패스는 정규 시즌의 변화에 맞춰 루찌 보상이 늘어났다. 동시에 신규 캐릭터 및 이모티콘, 감정표현, 테마 꾸미기 아이템과 카트로 수집욕을 자극한다.

정규 시즌과 함께 시작된 모든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는 원활하게 적용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PC와 모바일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마크를 달고 있는 유저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의 조재윤 디렉터는 개발자 편지로 “첫 시즌은 풀 크로스 플레이와 업그레이드, 그랑프리로 레이싱의 진화에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유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 반영하고 개선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규 시즌에 맞춰 포르쉐와 협업을 시작했으며 이벤트 기간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포르쉐 718 박스터’ 카트를 지급한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