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온라인게임 사업을 자회사인 다음게임에 넘기고, 모바일게임 사업은 강화하면서 게임 사업에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자사가 보유 중인 온네트 지분(86.1%) 전량을 다음게임에 넘긴다. 다음카카오는 다음게임에 35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온네트의 지분을 매각한다.
 
온라인게임 사업의 중심이었던 온네트를 자회사로 전면 이관해 사업의 수직계열화 조치이지만,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가치를 다소 낮게 책정하면서 자회사로 사업권한을 떼어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온네트의 지분 변화를 다음카카오가 온라인게임 사업의 성과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조치로 보고 있다. 샷온라인으로 성장한 온네트는 2011년 다음에 인수되었고 온네트의 창업자인 홍성주 부문장이 다음게임 및 온네트 대표이사직을 겸임해 왔다.
 
온라인게임의 사업의 전권을 자회사로 넘긴 것과 비교해, 카카오 게임하기에 대한 모바일게임 사업은 강화하고 있어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다음카카오의 사업 발표회에서 모바일게임 영역은 다음카카오의 사업에서 2번째로 언급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다음카카오의 움직임은 경쟁사인 NHN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NHN 역시 과거 게임 사업을 자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로 분리한 뒤 현재는 독립된 형태에서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의 서비스와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게임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결정한 검은사막의 서비스와 성적에 따라 다음카카오의 온라인게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대작 MMORPG 검은사막은 지난 9월 파이널테스트를 마치고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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