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출시를 앞둔 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현국 대표는 “최근 출시된 MMORPG의 성과가 좋았고 나이트 크로우가 비교적 더 나은 게임이기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1등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회사의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업 이익 적자의 주요 원인이 된 마케팅 비용은 일회적이고 게임 출시 후 매출은 지속해 발생하기에 충분히 흑자 전환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는 최근 아키에이지 워의 장르 저작권 이슈와 관련해 “다른 회사의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꺼내기 어려우나 저작권은 명확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각고의 노력으로 창조한 내용을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다면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이트 크로우는 기존 MMORPG와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기에 논란과 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인 문제를 차치하고 결국 유저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이 게임의 특별함을 더한다는 뜻이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퀄리티, 글라이더, 경험의 업그레이드를 대표적인 차별화 포인트로 선정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존 미르에 존재하던 경공과 미끄러지는 움직임 같은 이동 편의를 넘어 글라이더를 더해 이동까지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획기적인 전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경험 업그레이드 역시 대표적인 차별화 포인트로 선정됐다. 격전지 같은 인스턴스 던전이 존재해 유저들이 자원 채집과 성장을 두고 경쟁하는 시스템과 개인 거래를 포함해 밤 까마귀 길드 단위의 거래까지 지원하는 점도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결국 MMORPG는 길드전과 전쟁, 공성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다. 나이트 크로우는 캐릭터가 성장한 뒤 체계적으로 전투에 뛰어드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기존 영상에서 전투와 대규모 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바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올해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미르4의 국가 매출 순위가 필리핀과 브라질에 이어 미국과 영국으로 집계된 만큼 동남아뿐만 아니라 서구권까지 본격적인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토크노믹스 같은 요소가 제대로 정착하면 국내의 열 배 이상 흥행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구권의 토크노믹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현지의 블록체인 게임 3종을 확보해 서비스하고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가 지난해 하락세였는데, 좋은 게임을 시장에 공개하지 못한 점이 컸다. 올해는 나이트 크로우와 미르M의 글로벌 성과로 호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27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사전예약자는 12일 기준 16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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