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DRX의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을 공개했다.

이번 스킨은 DRX의 상징인 용이 현대적으로 표현됐으며 DRX의 X마크와 푸른 색상이 보이도록 제작됐다. 모든 스킨은 스킬부터 귀환 모션까지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스킨은 선수들의 활약 및 선택을 기반으로 킹겐의 아트록스, 주한의 마오카이, 표식의 킨드레드, 제카의 아칼리, 데프트의 케이틀린, 베릴의 애쉬가 선정됐다. 파이널 MVP를 받은 킹겐의 아트록스는 최초로 프레스티지 등급의 스킨도 출시된다.

원거리 딜러 데프트의 별명 ‘알파카’는 스킨에 반영되어 마오카이는 묘목 대신 알파카를 던지며 케이틀린은 덫에 알파카를 심어 적을 유혹한다. 우승 기념 와드 스킨 역시 유쾌한 알파카의 모습을 형상화해 선글라스를 쓰고 푸른 X마크를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푸른 용은 스킨의 핵심 이미지로,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비늘, 날카롭게 타오르는 불꽃, 발톱으로 할퀴는 모습, X마크가 생성된다. 사운드는 진짜 용이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스킨 제작에 참여해 킹겐은 기본 테마의 방향성과 팀의 X마크를 아트록스의 날개와 무기에 반영하도록 의견을 냈다. 정글러 주한은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전달하지 못해 킹겐이 아이디어를 전달했고 표식은 아이디어를 끝없이 제시했다.

제카는 아칼리의 뿔, 날개, 신발에 용과 관련된 요소를 강조했으며 데프트는 케이틀린의 모자와 상의 등 전반적인 의상의 디테일을 체크하고 알파카가 적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스킬에 추가되길 원했다. 

베릴은 애쉬의 스타일과 의상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는데, 특히 머리 스타일을 긴 머리 포니테일로 강경하게 밀어붙였다. 날렵하고 패셔너블한 모습도 강조해 뿔과 무기에 반영했으며 스킬 역시 푸른색과 흰색이 더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의견을 전달했다.

귀환 모션 역시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아트록스는 킹겐의 4, 5경기 활약을 반영했으며 마오카이는 주한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 아칼리는 제카의 화려한 공격, 애쉬는 유명인으로 거듭나 사진을 찍고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는 모습을 담았다.

케이틀린과 킨드레드는 각각 데프트와 표식의 성장 스토리가 표현됐다. 케이틀린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데프트의 험난한 여정을 담았고 킨드레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모습 및 늑대와 함께 춤추는 장면을 형상화했다.

라이엇게임즈의 토마스 랜드비 콘셉트 아트 매니저는 “선수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매 단계 상세하게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기존 우승팀과 다른 모습이라 매우 놀라웠다. 선수들의 진실성을 확인한 만큼 우스꽝스럽지 않게 멋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6월 스킨 출시와 함께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독점 이벤트를 개최해 DRX의 우승을 다시 한 번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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