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사이트 6월 첫째주 모바일 차트 분석 ‘피파온라인3M, 서머너즈워’ 눈길

금주의 모바일 매출 차트는 안드로이드는 얌전했던 반면 iOS는 큰 폭의 변동을 보여준 한 주였다(6월 5일 기준). 모바일 결제액이 리셋되는 월초 다양한 모바일 게임사들이 이벤트에 집중했고 그 결과 승자들이 결정됐다.

안드로이드 매출 차트는 일주일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세븐나이츠가 3위로 올라서며 지난주 핫이슈를 만들었으나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몬스터길들이기와 별이되어라 등이 그 자리를 그대로 유지해 당분간 순위가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차트 변동으로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 전용앱 ‘피파온라인3M’이 매출차트 15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순조로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테스트를 치른 피파온라인3M은 5월 29일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에 선보여 온라인 유저들은 모바일로 끌어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20위권대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려줄 것으로 보였던 위메이드의 ‘신무’나 NHN엔터테인먼트의 ‘가디언스톤’이 버티지 못하고 매출 순위에서 밀려나며 30위 이후로 밀려날 조짐들을 보이고 있다.


iOS 매출 순위는 의외의 게임이 차트 상위권에 올라왔다. 1위는 433의 ‘블레이드’로 동일했지만 2위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혜성같이 등장하며 자리를 꿰찼다. iOS 순위에서는 더 이상 ‘몬스터 길들이기’와 ‘애니팡2’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모습.

몬스터 길들이기의 하락세는 서비스 1년이 다가오고 장기적인 서비스에 의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애니팡2의 하락세는 의외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좋은 아이디어로 등장한 캐주얼 게임들이 애니팡2의 이용자들을 뺏어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레이드 이후 iOS 최고 매출 순위는 끊임없이 게임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태로 신작들보다는 구작들이 오랫동안 상위권과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출 상위권 게임들 중 신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게임은 블레이드가 유일하다.

iOS 아이패드 매출 순위는 더욱 치열하다.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지만 크래쉬오브클랜과 서머너즈워, 세븐나이츠, 별이되어라, 블레이드 등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차트를 통해 중대형 모바일 게임사들의 상태를 분석해 보면 극과 극의 분위기로 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CJ E&M 넷마블은 최근 몬스터길들이기의 매출이 떨어졌으나 그 자리를 세븐나이츠가 채웠고 모두의마블의 장기 서비스 중에 마구마구2014, 다함께 던전왕의 하락세를 드래곤가드와 다함께 나이샷이 채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때 CJ E&M 넷마블과 모바일 게임 양대 산맥을 지켰던 위메이드는 반면 끝을 모르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에브리타운만이 20위권 안에 포함돼 있으며 기대를 모았던 신무와 윈드러너2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 연합군은 ‘별이되어라’와 ‘서머너즈워’ 등으로 인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포코팡의 하락세와 가디언스톤의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으나 다운로드 1위인 ‘쿠키런 문질문질’에 희망이 보이는 상태다.

※외부 필자의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