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카데미로 불리우는 '브리티쉬 아카데미 오브 텔레비전 아츠(The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이하 BAFTA)의 2015년 게임 부문 후보작이 발표됐다.

BAFTA 게임 부문은 매년 콘솔, PC, 모바일 등 각 분야를 통틀어 최고의 게임 선정은 물론, 오디오 그래픽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게임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영국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돼 11회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총 51개 게임들이 후보작에 올라 17개 부분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너티독의 콘솔 게임인 라스트오브어스가 최고의 게임에 오르며 오디오, 스토리 등의 상을 수상해 4관왕의 영예에 올랐다. 또한 경쟁작이었던 GTA5도 특별 공로상을 비롯해 역시 4관왕에 등극하면서 풍성한 시상식을 만들었다.올해의 후보작들을 살펴보면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 여섯 부분의 후보에 오르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서 파크라이4도 이에 못지않은 다섯 부분의 후보에 등극해 이를 추격하고 있는 모습.

특이한 점은 유료 모바일 게임인 모뉴먼트밸리가 파크라이4와 마찬가지로 다섯 개 부분 후보에 오르면서 다른 두 타이틀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최고의 유료 모바일 게임에 등극해 관계자들은 물론 유저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모뉴먼트밸리는 BAFTA 게임 부문에서 최고의 게임상은 물론 예술, 혁신, 모바일 기기 등의 후보에 오르며 전세계 게임 관계자들을 집중시켰다. 그 동안 BAFTA 게임 부문에서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모뉴먼트밸리의 다섯 개 부분 후보는 높은 평가를 받은 상태다.

이와 더불어 아직 유럽과 북미에서는 콘솔 기기의 강세가 뚜렷하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흘러가는 글로벌적인 게임계의 움직임에 BAFTA도 반응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BAFTA 게임 부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날 최고의 게임은 물론 모뉴먼트밸리의 성과 또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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