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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MMORPG ‘블레스’를 주목하는 이유
헤라 | 승인 2014.04.07 15:16

개발기간 4년,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 부활을 꿈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선봉에 서 있는 게임이 바로 MMORPG 블레스(BLESS) 입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블레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내 게임 시장적 측면과 게임적 측면의 관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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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끌며 최근 몇 년간 온라인게임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왔습니다. 대형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서비스와 마케팅을 진행해오던 한게임, 넥슨, 피망, 넷마블 등은 신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거나, 서비스 중단이라는 아픔을 맞기도 했죠.

온라인게임의 인기가 감소하고 대신 모바일게임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지원금이나 투자금의 방향이 바뀐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죠. 온라인게임 개발에 집중되던 자금들이 모바일 개발사로 몰리며 과거와 같은 규모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기는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미 테라, 아키에이지 등의 게임이 5백억 수준의 개발비로 완성되어 이제 1~2백억원 수준의 온라인게임은 대작이라 부르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구요.

최근 게이머들은 할만한 MMORPG를 찾고 있습니다. 게임트릭스 게임순위를 살펴봐도 10위권 안에 있는 MMORPG는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로 점유율을 합쳐도 10%가 되지 않습니다. 신작 MMORPG는 눈을 씻고 찾아봐야할 정도로 줄어들었죠.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대작게임이 바로 ‘블레스’입니다.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고, 리니지 개발진들이 참가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이구요. 블레스는 시장과 유저들이 필요로 했던 게임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MMORPG의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국내 게임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MMORPG의 인기와 파괴력이 줄어들면서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해외에서도 국내 MMORPG를 가장 경쟁력 있는 게임으로 평가했고,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MMORPG를 개발하는 회사와 제휴하거나 투자를 문의했죠. 인수 합병 제의도 이어졌구요.

하지만 MMORPG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사가 이제 한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고 2014년 시장에 등장할 게임 역시 몇 개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작으로 평가받는 블레스에 시장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10%에 미치지 못하는 PC방 점유율이지만 MMORPG 장르의 특성상 20% 이상 PC방에서 기록할 잠재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이 기록한 40만 명의 동시접속자는 다시 기록하기 쉽지 않겠지만 국내 게이머들이 MMORPG에 목말라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기본 이상의 퀄리티를 갖추면 15만 이상의 동시접속자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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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적으로 살펴보면 블레스는 젊은 층과 과거 리니지를 즐겼던 다소 나이가 있는 사용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밝혀지겠지만 지스타 2011에서 공개된 게임의 틀은 한국형 MMORPG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많은 게임들이 길드워2를 시작으로 파티에서 힐러 캐릭터를 빼고 공격 형태의 직업을 넣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힐러라는 직업이 다른 파티원을 치료하는 부분에 역할이 집중되다 보니 지루하고 재미없는 직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었죠.

대신 힐러가 사라지다 보니 다른 직업들은 조금 더 정교하고 많은 조작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회피를 하거나 물약을 마시는 등의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힐러가 있는 전형적인 파티 형태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갈 곳을 잃어가는 것이죠.

지스타 2011에서 체험한 블레스는 과거 리니지나 아이온과 같이 힐러가 존재하는 MMORPG로 보입니다. 보도자료나 무기/방어구 자료에서도 힐러 전용 무기나 방어구가 있었구요.

현재 시장에 신작 MMORPG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히는 과거 리니지, 아이온 등의 정통 MMORPG를 즐겼던 사용자가 할 수 있는 MMORPG가 필요합니다. 탱커/딜러/힐러로 구성된 파티 전투의 모습을 기본으로,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 보다는 몇몇 사람들끼리 치고받으며 경쟁할 수 있는 형태죠.

지난 지스타에서 체험한 블레스와 오는 6일 공개될 블레스는 크게 변화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블레스는 소위 한국형 MMORPG의 모습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구요.

블레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는 홈페이지(http://bless.pmang.com/)에서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MMORPG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직접 눈으로 게임의 모습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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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hera@heraonl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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