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팍스 2015(PAX 2015)를 통해 ‘올해를 블리자드의 해’로 만들기 위한 칼을 빼들었다. 신작들의 세부 추가 내용 공개는 물론 구작들의 계획 또한 공유하면서 다양한 소식들로 행사를 채운 것.

그 동안 블리자드는 자사의 대표 행사인 블리즈컨을 통해서만 신작 내용과 구체적인 방향성을 공유해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독일의 게임스컴과 팍스 등을 통해서도 새로운 내용들을 추가하면서 유저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팍스 2015에서는 출시를 앞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물론 하스스톤의 업데이트 소식, 제작 단계 중인 오버와치 등의 신규 내용들을 연달아 쏟아내 팍스 2015의 중심에 섰다.


<히어로즈로 귀환한 어둠의 여왕 실바나스>

현재 대대적인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히어로즈에 새로운 영웅의 추가가 전해졌다. 바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영원한 어둠의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실바나스의 업데이트는 어느 정도 유저들 사이에 예견됐었다. 다양한 히어로즈 관련 영상과 이미지 등을 통해 실바나스의 활약상이 담겨 있는 것을 사람들이 포착했으며 꾸준히 기대감을 안고 있었다.

히어로즈 속의 실바나스는 기존 원거리 딜러들과는 다른 위치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궁수 계열의 디아블로의 악마사냥꾼을 비롯해 동일 세계관의 티란데 보다는 더 심오한 컨트롤과 전문 기술들로 상대방을 농락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위치 또한 원거리 딜러가 아닌 원거리 전문가로, 상황에 따른 성장 방향성을 선택해 전황을 주도할 수 있는 역할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규 전장 거미 여왕의 무덤에 대한 일부 내용도 공개됐다. 해당 전장은 기존 전장과는 달리 작고 빠른 게임시간을 요구할 계획이다. 유저들은 보석들을 수집해 거미 시종들을 소환할 수 있으며 유저가 떨어뜨린 보석들은 다시 주울 수 없기 때문에 전략적인 요소가 더해진다.

<오버워치, 가을께 베타 돌입 예정...신규 캐릭터 소식은 덤>

신작 오버워치에 대한 소식도 팍스 2015를 통해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이번 팍스 행사장을 오버워치 플레이 부스로 꾸미면서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을 맞이했다.

무엇보다도 현장 인터뷰를 통해 오버워치가 올 가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신규 캐릭터의 소식들도 더하면서 유저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신규 캐릭터는 자리야와 맥크리 2종으로, 자리야는 탱커 역할의 러시아 군인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맥크리는 카우보이의 모습으로써 공격 전용의 위치에 서서 구르기 등의 스킬로 전황을 누빌 계획이다. 또한 유럽 남부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신규 전장, 지브롤터도 현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면서 방문객들을 끌어모았다.

<하스스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예고>


지난해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블리자드의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하스스톤도 신규 콘텐츠 내용을 발표했다.

하스스톤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은 새로운 모험모드 도입으로 라그나로스와 검은무쇠 드워프의 이야기를 다룬 검은바위 산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중 출시될 계획이며 지난 낙스라마스 저주 과금과 비슷한 유형을 가져갈 것이라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검은바위 산은 매주 한 지구씩 개방되며 지구당 7천원 혹은 700골드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체 지구를 묶어서 2만5천원에 구입 할 수도 있다. 오는 3월 19일부터 사전 예약 구매를 진행해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한정판 카드 뒷면을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검은바위 나락 콘텐츠를 하스스톤으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모든 지구를 클리어 할 경우에는 31장의 새로운 카드를 유저들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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