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콘텐츠로 세계 축구 축제 맞이하는 게임업계

4년을 기다린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브라질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축제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예측불허의 승부가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축제의 분위기에 힘입어 많은 기업들이 활발한 마케팅 활동를 펼치고 있다. 게임업계 역시 특별 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축제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도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특별 모드를 준비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전차들이 벌이는 이색 축구 대회 ‘월탱컵 기갑 축구’

흔히 축구를 또 다른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 전장에서 축구 경기가 벌어지면 어떨까? 사각의 푸른 잔디밭의 경기장이 아닌 전장에서, 사람이 아닌 전차를 선수 삼아 이색적인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어 축구팬들의 눈길을 끈다.

MMO 전략 게임 전문 개발 및 퍼블리셔인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월드 오브 탱크'에서 세계 축구 축제를 기념하여 ‘월탱컵 기갑 축구(World of Tanks Football Battles)’ 모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월탱컵 기갑 축구’ 모드는 오는 7월 14일까지 ‘월드 오브 탱크’ 유저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전용 전차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모드이다.

축구 경기장으로 변신한 ‘힘멜스도르프(Himmelsdorf)’ 중앙 광장에서 최대 7분간 3대 3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차 이동과 사격을 활용해 축구와 똑같이 골을 넣고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탱컵 기간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1단계 전차 T-62A SPORT로 참가할 수 있다.

월탱컵에서 첫 승리를 거두면 ‘2014 판타지 스타(Football Player 2014)’ 훈장이 수여되며, 승리할 때마다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된다. 아프리카TV에서 ‘월탱컵 동네 축구 이벤트’가 진행되며 인기 BJ와 함께 ‘월탱컵 기갑 축구’ 모드를 즐기는 모든 유저들에게 300골드가 지급된다. 또한 ‘월드 오브 탱크’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조별 예선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서 스코어를 정확히 맞춘 응모자에겐 추첨을 통해 500골드를 제공한다.

축구 축제와 함께 하는 모바일게임의 대표 주자 ‘컴투스’, ‘팜플’

컴투스가 월드컵 축제 기간에 맞춰 6월 동안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명작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에서 13일부터 19일까지 '행운의 축구공을 찾으리!'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면 '축구공' 아이템이 발견돼 누적 축구공 개수에 따라 '크리스탈' '신비소환서' 등을 얻을 수 있다.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와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에서는 13일부터 대한민국 조별예선 결과에 따라 추가로 아이템이 증정된다.

아울러 '드래곤 기사단'에서는 이달 말까지 골렘던전을 제외한 모든 던전에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축구공'을 찾으면 각종 재화 및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투혼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