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테스트를 진행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검은사막, 문명온라인에 대한 비교 분석입니다.

<무난한 수준의 블레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블레스’는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1차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되었는데, 모험적인 시도 보다는 기존에 성공했던 게임을 바탕으로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형적인 한국형 MMORPG로 볼 수 있으며 일반 전투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언리얼엔진3를 사용한 그래픽은 준수하게 표현됐습니다. 참신함과 자유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나 ‘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게임성을 채용해 어렵지 않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검은사막’>
다음게임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검은사막은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기존 MMORPG와 다소 다른 조작성으로 처음 게임을 접하면 다소 당혹스러운 느낌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몰입도가 높고 하나하나의 액션에 완성도가 높아 게임의 집중도가 뛰어난 편입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커스터마이징은 기존 게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구현되었습니다. 다만 화려한 이펙트와 액션성으로 다소 피로도가 느껴지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액션성이 높은 게임인 만큼 MMORPG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성과 위험성을 가진 문명온라인>
송재경 대표의 차기작으로 유명 PC게임을 원작으로 개발된 문명온라인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게임입니다. 시즌제로 게임이 운영되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게임이 초기화 됩니다. 짧은 시간에 몰입도를 높이는 기획으로 1차 테스트에서는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반면, 기존 게임과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어 처음 게임을 접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할 가능성이 있고, 개별 전투에 대한 완성도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유저들과의 대결은 몰입도가 높아 1차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보다 해외에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게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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