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4일 서울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최신 모바일 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 세부 변경점들과 내용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지난해 3월 PC버전 출시와 스마트패드 버전의 출시를 이어가며 흥행 가도를 달린 블리자드표 모바일 카드 게임이다. 지난해 블리자드의 주요 매출원까지 책임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에 스마트폰 버전의 출시를 국내에도 전하게 됐다.


현장에서는 백영재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장은 물론 주요 개발자인 용 우 선임 게임 프로듀서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주요 내용과 스마트폰과 관련된 변경점, 추가점들을 공개했다.


용 우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하스스톤은 얼마전 1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이 출시됐으며 콘텐츠적으로도 새로운 모험모드를 출시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때문에 내부에서도 정신 없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좀 더 간결해진 하스스톤>


현재 '하스스톤'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세계 대표 게임 상들을 휩쓸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았으며 '하스스톤'의 유저모임인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개최 빈도도 늘어나면서 전체 유저 수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블리자드는 새롭게 게임에 들어오는 유저들을 위해서 편의사항을 제공하고 개편하는 한편 기존 유저들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그 '하스스톤'이 스마트폰 버전으로 서비스된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발매 직전 블리즈컨 2013 당시 게임의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버전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공개했었다.


스마트폰 버전의 '하스스톤'은 기존 PC버전과 스마트 패드 버전과는 다른 형태를 띄게될 예정이다. 용 우 프로듀서는 "기존 버전의 게임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넣게되면 매우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때문에 스마트폰 버전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세부 내용들을 설명한 용 우 프로듀서>


현장에서 공개된 스마트폰 버전의 '하스스톤'은 더 간결해진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직관적이고 기존의 '하스스톤' 느낌을 해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다. 블리자드는 주요한 게임의 내용들이 크게 보여질 수 있게끔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플레이 연동도 지원한다. 기본적인 계정 연동과 더불어 실시간 연동도 지원할 예정으로 가령 PC버전으로 게임 진행하던 도중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꿔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마트폰 버전의 하스스톤 출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리자드 측은 전했다. 국내 사전 등록에만 25만명의 이용자가 몰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중으로 용 우 프로듀서는 정말 근시일내에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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