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15가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유나이트 행사는 개최 전부터 최근 유니티에서 공개한 그래픽엔진 유니티5로 인해 더 풍성한 행사를 예고하고 있었다. 또한 VR 선두 업체인 오큘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IT기업들이 함께하기로 하면서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유나이트 서울의 첫 순서로 유니티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헬가슨의 키노트가 먼저 펼쳐졌다. 그는 매년 유나이트 서울에 참석해 다양한 신규 소식들은 물론 참석자들을 위한 유니티의 신 기술들을 소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단상에 오른 그는 역시 유니티5에 대한 소개를 먼저 진행했다. 데이비드 헬가슨은 "최근 유니티의 큰 변화는 유니티5가 출시 됐다는 것이다. 지금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으로 유니티5의 등장으로 인해 내외적으로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유니티5는 놀라운 물리기반 랜더링과 환경에 따라서 변화하는 빛의 효과, 클라우드 기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지난해 시장에 선보여졌다. 무엇보다도 사용자 증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 무료 기반 비지니스 모델로 무장, 시장에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나이트 서울 2015의 개회사를 진행중인 유니티코리아 양우형 지사장>


유니티5는 유니티 개발진들이 약 2년에 걸쳐서 만든 최신 엔진으로 엔진의 기능적인 테스트와 개발자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보기 위해서 몇몇 업체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그 중 한 곳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캐미플라즈사로 이 회사는 자사의 게임을 유니티4에서 유니티5로 업그레이드를 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유니티5에 대응해 왔다.


데이비드 헬가슨의 키노트는 이어서 캐미플라즈사의 라이언 패이톤 대표의 키노트로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선보인 게임 '리퍼블릭'의 소개와 함께 유니티4로의 구현 과정, 이후 유니티5로의 포팅 결과물들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그는 "유니티5로 게임을 업그레이드 시킨 이유는 간단하다. 엔진 자체가 더 뛰어나고 적은 인원으로도 더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며 "특히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광원 효과나 빛 관련 작업들이 모두 자동으로 전환되면서 게임 자체로도 한 층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후 키노트는 지국한 유니티 애반젤리스트의 유니티5 세부 기능 설명으로 이어지면서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직접 들고나온 프로젝트 파일 통해 유니티5의 신 기술들을 세부적으로 설명했으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유나이트 서울 2015는 16, 17일 이틀간에 걸쳐 이어질 예정으로 유니티5에 대한 최신 내용 소개와 함께 다양한 협력사들의 최신 정보들을 한 눈에 볼수 있는 행사로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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