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용 우 하스스톤 프로듀서가 국내 하스스톤 유저 행사인 '와글와글 하스스톤' 현장에서 '하스스톤'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지난해 블리자드에서 선보인 '하스스톤'은 등장 직후 큰 인기를 끌면서 회사의 새로운 주요 매출원으로 급부상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하스스톤'은 신규 카드팩은 물론 신규 모험 모드들을 출시하면서 유저들의 욕구를 해소 시켜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한 카드에 중첩된 옵션들이 다양하게 포함된 신규 카드가 연이어 선보여지면서 앞으로 이어질 하스스톤의 방향성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앞으로 하스스톤에 등장할 카드들은 기존 카드들보다 더욱 강력해질 것이며 결국 새로운 카드를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였다.


용 우 프로듀서는 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게임성을 흔드는 카드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이야기했다. 새로운 카드들이 등장해도 그 카드가 강력한 카드가 되면서 게임이 이어지는 방향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밝혔다.


게임의 발전 방향을 놓고서는 꾸준히 내부에서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용 우 프로듀서는 "새로운 옵션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면 게임은 더욱 복잡해 질 것이다.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은 높아질 것이고 우리는 그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분간 하스스톤 개발팀은 최근 선보인 신규 모험모드의 추세를 지켜볼 예정이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은 이번에 업데이트된 '험상궂은 손님' 처럼 특정 상황에서 발동되는 옵션들을 추가해 게임을 이끌어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용 우 프로듀서는 언급했다.



한편 이날 블리자드는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개최해 국내 하스스톤 유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벌써 4회째를 맞이한 와글와글 하스스톤 현장에서는 최근 출시된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용 우 프로듀서는 팬사인회와 함께 유저들의 경기를 즐겁게 지켜봤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전설 등급의 유저들이 초보 유저들의 덱을 상담해 주는 공간도 따로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는 하스스톤 한국 대회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특별대회도 진행됐다. 약 100여명이 모인 현장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서로간의 정보 교류도 이어가면서 적극적으로 행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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