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에 이후 등장할 차기 모바일RPG 패권을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넥슨의 '영웅의 군단'이 13일 오픈베타를 시작하고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이 다음날인 14일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공개됩니다. 조만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아크스피어'를 서비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모바일RPG 장르를 둘러싼 삼파전의 막이 오릅니다.

     

넷마블은 자사의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에 이은 차기작으로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을 선보입니다. 넷마블은 그동안 차기 모바일RPG 개발에 대한 많은 소문이 있었지만 그 실체는 베일에 싸여 있었는데,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를 알렸습니다.

'다함께 던전왕'은 최대 50명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어드벤처로 스케일과 그래픽에서 기존 모바일 RPG를 한 단계 뛰어넘는 게임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마블은 과거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를 최고 반열에 올려놓았던 만큼, 14일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되는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을 차세대 모바일RPG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아크스피어'도 기대해볼만한 작품입니다. 아크스피어는 기획 초기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서비스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게임으로, 지난 2012년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게임은 위메이드가 차세대 모바일RPG 시장을 목표로 개발에 임한 만큼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과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크스피어는 총 3년의 개발 기간, 1,600개가 넘는 풍부한 퀘스트, 100종의 화려한 클래스 스킬, 130여 종의 풍부한 외형 변경 장비, 660여종 이상의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기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 게임과 함께 경쟁이 예정된 넥슨의 '영웅의 군단'은 그래픽과 전투의 재미가 살아있는 장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틀란티스', '삼국지를 품다'를 촐괄 개발한 김태곤 PD의 진두지휘 하에 TCG 전투의 매력을 모바일로 풀어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콘텐츠는 온라인게임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에 맞춰 다양한 시스템들을 개발했습니다.

최근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길드’와 ‘경매장’ 등 많은 사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서비스를 위한 만반에 준비를 해둔 상태입니다.

‘애니팡2 for Kakao’가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를 제치고 구글플레이 최고 자리에 오르며 차기 모바일RPG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TCG 전투와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앞세운 '영웅의 군단'이 시장을 선점을 노리고 있으며, 몬스터길들이기에 노하우를 살린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은 넷마블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위메이드 역시 윈드러너 for Kakao 이후 모바일 명가 부활을 위해 '아크스피어'를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어, 세 게임의 치열한 경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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