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의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모하메드 파들이 ‘e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e스포츠가 스포츠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워게이밍코리아는 28일 본사에서 리그의 개편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와 함께 워게이밍의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모하메드 파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상금 및 지원금으로 인해 리그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
A: 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선수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부분이다. 팀 지원금으로 인해 e스포츠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위 3팀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팀 지원금은 레이팅과 보조로 나뉘었다.
A: 보조 지원금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팀 자체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가면서 스폰서를 가지거나 파급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실 팀 지원금을 두 가지로 나눈 것은 위험한 접근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유저들과 e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판단했다.

Q: 럼블 이벤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미와 독립국가 연합은 유렵과 경쟁한다. 편성 이유가 궁금하다.
A: 대회를 보는 관중을 의식한 것이다. 시차 때문에 팬들이 좋은 경기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북미는 다양한 대회로 경쟁구도가 만들어져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각 지역별 총 팀 지원금은 얼마나 되나?
A: 총 지원 상금은 300만 달러(약 33억 2천만원)로 4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분배된다.

Q: 현재의 팀 지원금 규모는 적당하다고 보는지? 아시아 e스포츠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A: 팀 지원금은 앞으로도 늘릴 수 있다. 다만 상금을 많이 올린다고 해서 e스포츠 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금을 획득하는 일부만 보다 큰 혜택을 받게 되고 시장의 확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리그 규모가 커지고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지면 순차적으로 상금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아시아와 한국 e스포츠는 강한 시장을 가지고 있다. 아쉽게도 월드오브탱크가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팀이 상위권에 오르며 다른 팀들이 위협을 느꼈다. 아시아 팀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워게이밍은 월드오브탱크의 e스포츠를 꾸준히 지원해 e스포츠가 스포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Q: 최근 승진한 것으로 들었다. 축하하며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워게이밍의 빅터 키슬리 대표는 e스포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나의 승진은 단순히 직급이 올라간 것이라기보다 전 세계 월드오브탱크 팬들과 e스포츠의 입지가 올라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e스포츠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유희문화가 보다 대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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