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가 금일, LoL월드챔피언십2014의 진행 계획을 공개했다.

발표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초로 공개된 결승전 일자 및 장소다. 예선전 및 8강, 4강 (준결승)에 이어 대망의 최종 결승전은 10월 19일,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뛰어난 조형미와 기능성을 갖도록 설계시공된 ‘세계 10대 축구전용 경기장’에 해당하는 곳으로 e스포츠 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지는 것은 역사상 최초다. 21세기 소망과 정성, 평화의 염원을 방패연에 실어 하늘에 띄우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대중스포츠의 대표적 장소’에서 글로벌 LoL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가 진행된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결승에 앞서 예선전 및 8강, 4강 경기 또한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별 최강팀들이 경합을 시작할 예선전(그룹 스테이지)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보다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생생한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대만 및 싱가포르에서 마련된다.

이어 본격적인 8강은 ‘부산’에서 마련되며 4강의 경우 결승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선전 및 8강, 4강 개최 장소는 향후 추가 발표된다.

금번 LoL월드챔피언십은 발전된 진행 방식으로도 눈길을 끈다. 마치 월드컵과 같이, 총 16개 팀이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후, 각 그룹의 상위 2개 팀이 본격적인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지역에서 각 3개 팀이, 또 대만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개 팀이, 그리고 최근 LoL 서비스가 확대된 브라질, 터키, 러시아, 호주,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선발된 2개 팀이 16강을 채우게 된다.

특히 와일드카드 팀의 수를 확대하여 한층 다양한 국가에서 실력파 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e스포츠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의 대표팀 선발 방식 및 일정 등은 차후 단계적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LoL월드챔피언십2014가 다가오고 있다”며 “최고의 게임 경험, e스포츠 경험을 드리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결승전을 통해 2002년 월드컵 당시 모두가 함께 느꼈던 열기를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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