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파격적인 PC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 PC방에 영웅과 추가 경험치 등의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요금까지 무료로 진행되어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로 상위권이 유지되던 PC방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블리자드는 3일 오는 6일과 7일 낮 12시부터 저녁10시까지 3천여 개의 지정 PC방에서 1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면 블리자드가 PC방 요금을 대신 지불한다고 발표했다. 지정된 시간동안 몇 시간이든 상관없이 히어로즈를 플레이한 시간에 대해서는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지정된 시간 이외이거나 중간에 다른 게임을 플레이 했을 경우는 해당 시간만큼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25%의 추가 경험치 혜택이 주어져, 기존 PC방 혜택과 덧셈 방식으로 중첩된다. 때문에 이번 25%의 추가 경험치에 PC방에서는 기존 경험치 50%와 골드 50%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모든 영웅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탈 것이 제공되고 정식 서비스와 함께 공개된 요한나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파격적인 혜택은 피파온라인3의 누적 플레이 시간 이벤트와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PC방 유저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과거 피파온라인3가 PC방 이벤트를 통해 최대 동시접속자를 갱신했고, 리그오브레전드를 이벤트 기간 동안 꺾는 등의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이번 히어로즈의 PC방 이벤트는 3%대의 히어로즈 PC방 점유율에 큰 폭의 변동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국내의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히어로즈가 PC방에서 굉장히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유저들에게 ‘재미있다’고 평가받고 있어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시기에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고정 유저층을 확보한다면 자연스럽게 시장 점유율이 늘려날 것으로 본다”며,
 
“블리자드가 한국 PC방의 중요성과 장기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의식한 파격 이벤트를 펼치며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이번 주말 유저들이 긍정적인 지표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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