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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코드S 시즌2 결승전 분석 기사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06.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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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우의 첫 우승'으로 마무리된 GSL 코드S 시즌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활용한 곰TV의 스타2 개인전, 2014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이 28일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의 내전으로 치뤄진 이번 결승은 김도우의 첫 우승 보다는 어윤수의 3연속 준우승 달성여부로 인해 큰 관심을 받았다. 어윤수는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3연속으로 GSL 결승전에 올랐고 2연속 준우승을 기록 중인 상태였다.

결승 경기는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1세트는 김도우가 가져갔으나 2세트는 어윤수가 승리하면서 따라갔고 3세트와 4세트도 각각 나눠가지면서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최종 스코어까지 진행되는 듯 했으나 김도우가 어윤수의 모든 것을 꽤뚫어보면서 연달아 두 세트를 획득,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도우는 초반 세트들에서는 어윤수의 견제와 저글링 흔들기에 휘둘리면서 아쉽게 경기를 내주거나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으나 중후반 세트들에서는 정신을 차리고 굳건히 병력들을 모아나가면서 유리한 장면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물량공세로 어윤수를 밀어 붙인 모습이었다.

이번 결승으로 김도우는 생애 첫 결승 무대로 진출 후 우승을 가져가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어윤수는 3번 연속 GSL 코드S 결승전에서 진출하면서 마지막 남은 목표인 우승을 향해 전진했지만 결국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됐다.



1세트 세종과학기지 : 김도우 승. 김도우의 노림수를 어윤수가 모두 막아내면서 첫 경기부터 장기전이 펼쳐졌다. 김도우는 몰래 우주관문에 이어 추적자 파수기 조합의 공격으로 어윤수를 집요하게 공략했지만 어윤수는 단단했다. 어윤수는 이어진 김도우의 불사조 러쉬까지 막아내면서 프로토스의 멀티들을 제거 했고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김도우의 뒷심은 대단했다. 조금식 병력을 모은 김도우는 주 병력에 불멸자와 거신을 추가시킨 동시에 공격력 3단계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엄청난 화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어윤수는 뒤늦게 울트라리스크로 전환을 시도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 결국 김도우는 어윤수의 모든 병력을 잡아내면서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알터짐요새 : 어윤수 승. 이 맵은 프로토스 김도우가 7승 0패, 저그전만 4승 0패를 기록 중인 김도우 전용 맵으로 시작부터 김도우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경기가 펼쳐졌다. 김도우는 어윤수의 저글링 견제에 지속적으로 흔들렸고 거신을 잃으면서 중반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결국 자원 싸움에서 밀린 김도우는 어윤수에게 경기를 내주면서 알터짐요새에서의 첫 패배를 결승서 기록하게 됐다. 어윤수는 막판 어마어마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울트라리스크를 쏟아냈고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프로스트 : 김도우 승. 두 선수의 경기는 앞선 두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난전을 지속했다. 김도우와 어윤수는 각각 7시와 5시를 기점으로 시작했으며 초반 전략 보다는 중후반 운영 싸움을 이어가면서 대결을 지속했다.

어윤수는 저글링 난입 등을 통해서 프로토스의 확장을 방해했지만 김도우는 앞선 2세트에서의 실수를 똑같이 범하지 않았다. 공허포격기, 거신, 추적자를 다수 모으며 6시 방향부터 어윤수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어윤수는 군단 숙주로 돌파를 노렸으나 양적인 프로토스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를 선언했다.

4세트 헤비테이션스테이션 : 어윤수 승. 평범하게 진행될 것 같은 경기가 서로의 병력들이 엇갈리면서 엘리전으로 이어졌다. 어윤수는 차근차근 모은 뮤탈리스크로 김도우의 뒷공간을 습격했고 김도우는 뒤늦게 추적자 중심으로 모은 병력으로 역공격을 감행했지만 먼저 올인 공격을 시작한 어윤수가 유리함을 점했다. 결국 김도우의 숨겨둔 넥서스를 발견한 어윤수가 승리를 가져갔다.

5세트 만발의 정원 : 김도우 승. 김도우가 어윤수의 결승 컨셉을 완벽하게 파악한 경기였다. 어윤수는 히드라리스크를 확보하면서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노렸지만 김도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김도우가 앞선 세트들에서 견제에 휘둘려 패배한만큼 뚝심있는 경기를 펼쳤고 결국 추적자 중심의 대규모 병력을 구성했다.

분위기상 김도우가 앞서있었으나 김도우는 신중했다. 저그의 확장지역을 끊으며 자원줄을 말렸고 결국 병력적인 우위까지 점하면서 정면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어윤수는 히드라리스크와 뮤탈리스크로 이에 맞섰지만 양적인 열세에 몰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6세트 회전목마 : 김도우 승. 저그의 맵이라고 불리웠던 회전목마에서 김도우가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전까지 어윤수가 2승 0패, 김도우가 0승 4패로 어윤수가 유리한 맵이었지만 역시 2세트와 마찬가지로 결승에서 통계는 무의미했다.

장기전을 바라봤던 어윤수와 승부수를 노렸던 김도우가 엇갈리면서 승부는 간단하게 갈렸다. 김도우는 경기중반 광전사 중심으로 구성된 병력의 난입을 통해 저그 본진 진입을 노렸고 이것이 적중하면서 손쉽게 승기를를 잡았다. 어윤수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난관을 돌파하려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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