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사이트 6월 넷째주 모바일게임 차트 분석 "넷마블의 반격"


6월 마지막주 매출 차트도 역시 각 게임들은 격전을 지속했다. 무엇보다 이번주는 안드로이드와 애플에서 넷마블의 반격이 두드러진 한 주였다(6월 28일 차트 기준).

넷마블은 자사의 인기 타이틀인 몬스터길들이기와 세븐나이츠를 주중 각각의 스토어에 차트 1위로 만들면서 매출은 물론 명예도 회복했다. 이는 넷마블표 RPG들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한동안 모바일 게임계는 넷마블 게임들의 반격과 이에 맞서는 타사 게임들의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몬스터 길들이기가 오랜 설움을 이겨내고 매출 1위를 탈환하는 등 숨가쁘게 흘러갔다. 비록 몬길의 매출 1위는 오래가지 못했지만 몬길의 저력이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매출 차트 1위에서 내려올것 같지 않았던 몬길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의 등장에 1위 자리를 내준후 혜성처럼 등장한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에 또 다시 밀려나면서 3위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게임빌의 별이 되어라와 넷마블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가 맹추격을 펼치며 몬길은 한때 매출차트 5위까지도 밀려났었다. 유저들은 대부분 몬스터 길들이기가 이제 힘이 떨어진 것으로 봤지만 이번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강화 등으로 매출을 회복했고 1위 자리마저 가져가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는 클래시오브클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태다. 타 게임매체 보도들에 따르면 클래시오브클랜의 제작사인 슈퍼셀은 한국에 100억 가까운 비용을 광고를 위해 쏟아부었으며 그것에 대한 소기의 성과가 매출차트에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시오브클랜의 성장세에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로 과연 7월에는 넷마블 3대장(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를 넘어설지 모두의 눈이 쏠려있는 상태다.


애플 앱스토어 차트는 여전히 경쟁에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주중 클래시오브클랜이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드디어 한국시장도 슈퍼셀 아래 놓여지게 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곧바로 넷마블의 반격이 이어졌다.

몬스터길들이기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을 앞세운 넷마블은 상승세를 지속했고 결국 세븐나이츠를 매출 1위까지 올려놨다. 거기에 한동안 하위권으로 내려가 있었던 마구마구를 끌어올리며 총 4개의 게임을 상위권에 배치해 놓은 모습.

현재 클래시오브클랜과 세븐나이츠는 매출 1위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뒤이어 몬길과 블레이드 등이 추격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는 오랫동안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별이되어라가 처음으로 10위권 나갔다가 돌아오는 등 눈길을 모았다. 대신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좋은 상승세를 보이는 상태. 또한 오래간만에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가 10위권 안에 들어오면서 아직 건재함을 보여줬다.

매출과는 별개로 월드오브탱크의 모바일 버전인 월드오브탱크 블리츠가 앱스토어에 올라오면서 무료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주 정도면 매출 차트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 매출 차트에서는 서머너즈 워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한국에서는 다른 모바일 RPG들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동남아지역을 비롯해 남미 지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도 점차 매출이 발생되고 있는 중이다.

서머너즈 워는 앱스토어에서 매출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는 국가가 9개국이며 안드로이드에서도 7개국이나 된다. 특히나 안드로이드 상위 50개국 시장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좋은 해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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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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