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6)일 영웅의군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넥슨의 김철희 PD는 공식카페를 통해 '신세계 업데이트'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예고했다. 신세계 업데이트 일정은 오는 6월 말 적용된다.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 내 기본 미션이라 할 수 있는 '모험일지' 4막 4장의 엇갈린 운명이 오픈된다. 4막 3장을 클리어한 후 73레벨 이상일 때 진행이 가능하며, 사라카엘을 막기 위한 과거 여정의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 UI개편 및 의욕 시스템 삭제

 

 

영웅의 군단 스토리의 등장하는 염왕 미카엘의 실체인 '레드 드래곤'을 모티브로 전혀 새로운 게임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개편될 예정인 UI를 자세히 살펴보면 게임 내 행동 수치라 할 수 있는 '의욕 시스템'이 삭제되어 있는데 개발팀은 이번 업데이트에서의욕 시스템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의욕 시스템은 영웅의 군단에서 플레이어의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된 것으로 일일 미션, 혼돈의 탑 등의 게임 플레이에는 없어서는 행동 수치이다. 최근 전설 영웅의 활용도가 높아지는데다 100레벨 도달까지 요구되는 경험치 획득 등 반복 사냥이 잦은 상황이다 보니 소모 비용과 충전비용을 계산하여 가장 효율적인 층에서 정체하게 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해왔다. 특히, 확장된 혼돈의 탑(하드)에서는 의욕이 두 배로 소모되고 있어 의욕이 모자랄 경우 의욕 회복제나 골드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지만 지속적일 경우 누진세가 적용되어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전투 실패 등으로 인해 플레이어들이 겪는 정체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의욕 시스템의 '완전한 삭제'를 예고했다.

 

- 영웅 개편 및 주인공 케어

 

 

 

레전드 업데이트를 통한 '전설 영웅'의 등장은 기본적으로 영웅 육성, 진화를 통해 얻는 재미 뿐만아니라 확장된 사냥터의 주요 화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이템 파밍의 재미도 어울어져 있다. 하지만 매 시즌마다 새로운 스킬, 우월한 능력치를 지닌 신규 영웅들이 등장하나보니 기존 시즌에 보유했던 영웅들의 활용도는 점차 낮아지며 매번 신규 영웅을 획득해야하는 부담감이 작용해왔다. 

 

이번 신세계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사항들을 개선코자 '영웅 조합'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정한 조합의 영웅을 전장에 비치하면 전투 시 특수한 효과가 발동되는 시스템으로 상위 시즌의 영웅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다양한 영웅을 조합해 강력한 부대를 생성하는 것으로 게임 내 친구와 파티를 맺고 완성할 수 있다. 

 

정체되어 있던 주인공에도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새로운 주인공 환생 정책의 도입으로 이제 최대 6시즌까지 환생 시킬 수 있으며 주인공은 환생 단계에 따라 최대 레벨(1시즌 50레벨, 2시즌 60레벨, 3시즌 70레벨, 4시즌 80레벨, 5시즌 90레벨, 6시즌 100레벨)이 증가하도록 변경되었다. 또, 주인공 전용 신화 반지가 추가되며, 이를 착용할 시 신화 영웅의 수준까지 능력치가 상향된다. 주인공 전용 반지는 추후 신화 레이드 전용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퀘스트 진행 단계에 따라 상향된 등급의 반지(룬 강화 X)로 교환할 수 있다. 

 

- 아이템 케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전설 장비와 신화 장비가 새롭게 구분되고 이 들 아이템에 룬 강화 및 장비 분해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함께 동일한 등급의 전설 장비와 신화 장비를 장착하면 특수한 효과가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80레벨 전설 장비는 2성, 90레벨 전설 장비는 3성, 100레벨 전설 장비는 4성 전설 장비로 변경되며, 기존 100레벨 신화 장비는 4성, 110레벨 신화 장비는 5청 신화 장비가 된다. 또, 전설 장비와 신화 장비는 카밀란과 메넬리우스에게 판매할 수 었으며 분해를 통해 '룬파우더'로 전환이 가능하다. 획득한 룬파우더는 신화 장비 룬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NPC 리타를 통해 가능한 룬강화 시스템은 아이템에 패시브 기술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앞으로 골드, 룬스톤, 룬파우더 등이 재료로 소모된다. 룬강화를 통해서는 기존 주문 각인보다 더 높은 레벨의 주문을 각인할 수 있지만 일정 레벨 이상 강화 시 기존의 패널티인 각인 레벨이 감소 이외에도 장비가 손상될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손상된 장비는 NPC를 통해 수리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 레이드 시스템 추가

 

 

 

 

 

 

 

신세계 업데이트에서는 신화 레이드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최대 4인의 플레이어가 협력하여 최대 3가지 난이도(쉬움, 어려움, 신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난이도별로 보스를 처치 시 전설 장비와 룬파우더를 주요 보상을 획득하는 콘텐츠로 밝혀졌다. 보상은 일주일에 한번만 획득할 수 있지만 보스에게 도전하는 횟수 제한은 존재하지 않아 클리어하지 못한 친구와 함께 추가적인 레이드 진행은 가능하도록 설정되었다. 

 

또, 월드 콘텐츠인 '도전 모드'도 추가되었다. 도전 모드는 길드 콘텐츠인 '혼돈의 심연'과 동일한 성격으로 각 서버마다 전투력을 과시할 수 있는 명예 콘텐츠로써 피해량에 따라 보상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신화 레이드의 첫 보스는 무신 타이후이며 두 번째 보스인 현룡 '사라카엘'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전투중 적에게 입힌 피해에 따라 '천사의 분노' 게이지를 습득할 수 있으며 최대치 도달 시 '사라카엘, 레미엘, 라구엘, 타이후 등 강력한 신화 영웅을 자신의 수호천사로 소환하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호 천사' 기능도 추가됐다.

 

- 길드전

 

 

 

 

 

 

현재 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적용된 바 있는 길드전은 이번 신세계 업데이트에서 정식 콘텐츠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그 동안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든 길드가 강제적으로 길드전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원하는 길드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쟁길드 선포'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고 플레이어는 길드 목록에서 전쟁/비전쟁 길드를 구분(길드명 색상 변경)할 수 있도록 반영됐다.

 

길드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만 진행되며 길드전 진행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길드전 전용 광산'이 개방될 예정이다. 전쟁 길드는 광산 점령 시 일반 길드에 비해 더 많은 오리하르콘을 획득할 수 있는 메리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일 공개된 영웅의 군단 신세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게임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의 변경과 앞으로 선보일 신규 콘텐츠에 관련한 내용이다. 이외에 업데이트 내역은 추후 패치노트를 통해 상세한 업데이트 내용이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웅의 군단은 최근 공식 카페 가입자 수 13만을 돌파하며 기념 이벤트 진행과 함께 슈퍼위크 8 핫타임 이벤트와 복면 영웅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다.

 

게임인사이트 - 권도형 기자(hera@heraonline.net)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