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의 모바일게임 아이콘, 리워드광고 등에 제제를 가한데 이어 사전등록 혜택을 제공하는 게임에 등록거부 판정을 냈다.
 
애플은 ‘사전등록의 대가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사전등록 혜택을 이유로 리젝(등록거부) 당한 게임은 일본의 ‘무민 환영합니다! 무민 골짜기에’ ‘돈돈 캐슬’ 등으로 확인됐다.
 
아직 애플이 모바일게임에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사전등록 혜택’을 이유로 등록 거부된 사례가 확인된 만큼 일본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게임 내에 다양한 광고를 포함하고 모바일게임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특히 아이콘 형태의 광고가 포함된 게임들도 다수 존재해, 애플은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아이콘과 광고가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콘 형태의 광고가 삽입된 게임에 대해 최근 대대적인 제제 조치를 내렸다.
 
때문에 이번 사전등록 혜택 역시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게임들은 여전히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사전등록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도 여전히 인기다. 최근 모바일게임의 사전예약을 돕는 앱드라이버(Appdriver)의 경우는 명칭을 이유로 등록거부 된 바 있어 관련 시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은 확인됐다.
 
이처럼 애플은 구글에 비해 다운로드 부스팅이나 리워드 마케팅 등의 문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의 심사기준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기준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개발자들은 동시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일본에서 모바일게임의 사전등록과 초대코드에 대해 거부가 이뤄져 국내에서도 이슈를 주목할 필요는 있다. 보상이 존재하지 않는 사전등록이나 초대에 대해서는 아직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 역시도 애플의 이후 대응을 확인해봐야 한다”며,
 
“구글이 최근 게임 사전등록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만큼 장기적으로 애플 역시 모바일게임의 사전등록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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