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소개하고 최신 모바일 트렌드를 공유하는 '넥슨 모바일 데이 그 첫 번째'를 22일 판교 넥슨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넥슨이 가지고 있는 모바일 RPG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또한 출시를 앞둔 최신 모바일 게임 2종이 함께 공개됐다. 타이틀은 '용사X용사'와 '천룡팔부'로 각각 오래전부터 넥슨의 핵심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써 관심을 받은 게임들이다.


넥슨의 모바일 부분을 총괄하고 있는 이상만 본부장은 "넥슨 모바일 데이는 매달 개최되며 최신 게임들의 소개와 함께 트랜드를 읽고 그에 대한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며 "오늘 소개되는 두 게임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준비 중이다. 여러팀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후 넥슨의 모바일 RPG 전략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넥슨은 지난해 2월 '영웅의 군단'과 7월 '삼검호'를 서비스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게임들은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면서 서비스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긴호흡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용사X용사를 개발한 콘컴 개발진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넥슨은 시장의 공식을 흉내내기 보다는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RPG들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그 첫 타이틀이 '용사X용사'이며 23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용사X용사'는 액션을 중요시하는 게임이다. PC 온라인의 멀티플레이의 경험을 그대로 녹여낸 것이 장점으로 논타겟팅의 자유도 높은 동시 다발적 전투를 유저들에게 안겨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핵앤슬래쉬 게임성은 장비의 파밍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은 3년 동안 개발을 진행,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손맛과 게임 플레이의 경험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개발사 측은 모바일에서 직접 플레이의 즐거움을 원하는 유저들이 있다고 봤으며 이를 위해 최적화에 큰 자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천룡팔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중국의 게임개발사 창유가 만들어낸 이 게임은 김용의 유명 소설을 게임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미 중국에서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거치고 글로벌 시장에 공개됐으며 6월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룡팔부를 개발한 창유의 퉁칭 프로듀서>




치열하다고 여겨진 중국시장에서 DAU 140만, 일매출 164만 달러(약 18억)를 기록해 출시 초기 좋은 성적을 거둔 '천룡팔부'는 그 기세를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간다. 지난 첫 국내 테스트에서 중국 게임의 편견을 깨고 정통 MMORPG로써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넥슨은 원작의 시나리오와 콘텐츠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게임의 깊이에 대한 측면을 강조한다. 기본적인 MMORPG 특성들 외에 실시간 커뮤니티와 소셜 요소, 특징적인 PvP 시스템, 미인과 협객 시스템으로 나서게 된다. 런칭 이후에는 랭킹 대전 등 PvP 콘텐츠를 핵심으로 잡아 연말까지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간다.


게임을 만든 창유의 퉁칭 프로듀서는 "넥슨과 함께 유저 중심의 서비스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천룡팔부를 모르는 유저들에게도 게임의 본 재미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넥슨은 앞으로 이러한 모바일 데이를 꾸준히 진행해 자사의 모바일 게임들의 소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음달은 엔도어즈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광개토태왕'에 대한 내용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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