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안착한 다음게임이 이번에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연착륙을 노린다.
 

 

지난달 모바일게임사들과 제휴 사실을 공개한 다음게임은 이번에 기대 받는 개발사인 슈퍼노바일레븐(대표 김대진)과 손을 잡았다.슈퍼노바일레븐은 김대진 전 피버스튜디오 대표와 김동준 전 리니웍스 대표가 뭉쳐 설립한 신생 게임 개발사다. 회사 내부에는 블랙스타게임즈와 레드스타게임즈라는 두 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으며 김대진 대표가 블랙을, 김동준 대표가 레드를 맡게 된다.

 

 

김대진 대표와 김동준 대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초창기를 이끌어 온 인물로 주목도가 크다. 김대진 대표의 피버스튜디오는 '에브리타운'이라는 굵직한 타이틀을 선보이면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인기를 주도했다. 2주년이 지난 지금도 '에브리타운'은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며 매출 중위권에서 머물고 있다.

 

 

김동준 대표가 이끌었던 리니웍스 역시 SNG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회사로 명성이 높았다. '두근두근 레스트랑'을 통해 또한 경영 SNG의 정석을 보여줬으며 그 이전에 선보인 '아틀란스토리'로 모바일 RPG 개발력 또한 증명했다.

 

 

 

두 대표는 지난달 조이맥스가 피버스튜디오와 리니웍스를 합병시키면서 출범한 플레로게임즈에 모든 것을 위임한 뒤 회사를 나왔다. 이후 의기투합하여 슈퍼노바일레븐을 설립하기에 이르렀고 다음게임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다음게임은 슈퍼노바일레븐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 지분의 49%를 보유하게 된다. 자세한 투자금과 세부 계약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슈퍼노바일레븐은 안정적인 개발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다음게임은 모바일 게임계 진출을 위한 강력한 우군을 얻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다음게임이 모바일 게임 계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임들은 연말즈음 서비스를 시작하겠으나 문블락, 할러윈, 쓰리포인트의 게임들을 퍼블리싱 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을 확보한 것은 물론 슈퍼노바일레븐의 합류로 신뢰도 높은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서 다음게임의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장을 노크하면서 투자와 제휴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게임사들과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게임 관계자는 "슈퍼노바일레븐은 신생 개발사지만 이전 경력들로 인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회사다"며 "다음게임이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대한 비전에 잘 어울리는 회사라 생각해 투자를 단행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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