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게임시장이자, 북미와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 게임시장에서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약 8개월간 출시된 모바일게임은 3,400개에 달하지만 이 중 꾸준히 서비스가 되거나 차트에 순위를 올린 게임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91%, 약 300개의 게임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의 게임들은 조용히 시장에서 사라져 간 것.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살아남은 9%의 게임들은 기존 인기작들과 다시 경쟁해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신작 게임들의 성공은 물론 유지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중국의 대형 퍼블리셔가 한국과 일본에서 유명 IP(지적재산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함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북미의 컨퍼런스를 방문한 중국의 퍼블리셔 ‘21pink’가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중국은 모바일게임이 과잉 공급되고 있지만 매년 시장이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매력적인 곳이라 언급했다.
 
또한 중국은 게임시장의 분위기와 문화가 다르고, 뽑기와 경쟁 요소가 중요하며 여성 유저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어 관련 게임들이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여성 유저의 증가추세는 굉장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초 전체 게임 유저의 25%가 여성 유저였는데, 2014년 연말에는 38%까지 늘어났다. 때문에 SNG와 경영시뮬레이션 장르가 폭발적인 매출 상승이 집계되었고, 여성 유저의 1인당 결제금액은 남성 유저들 보다 높아 관련 게임들이 큰 이익을 기록했다.
 
해당 발표자는 “중국에서 파트너를 만나고 선택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출이 저조할 경우 과거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3~4주 이후 계약을 해지하거나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중국은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특히 경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최근에는 여성 유저들을 위한 게임도 주목받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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