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 시즌2의 ‘시즌 파이널’에서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가 ‘포커페이스(Pokerface)’를 3:1로 압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엠브이피 피닉스’는 결승전 상금 1천만 원을 획득했으며, 시즌 중 획득한 2천 1백만 원(4승)을 포함 KDL 시즌 2에서 총 3천 1백만 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했다. 이로써 NSL(Nexon Sponsorship League) 시즌2 우승상금(8천만 원)을 포함 도타 2 리그 팀 중 두 번째로 누적상금 1억 원을 돌파했다.

우승 상금과 함께 팀 이름을 딴 ‘짐꾼’ 아이템이 제작돼 게임 내에 출시되며, 해당 아이템의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받게 된다.

첫 세트 ‘엠브이피 피닉스’는 초반부터 ‘포커페이스’와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1분에 한 영웅을 제압 또는 제압 당할 만큼 잦은 난타전이 이어졌고, 후반에 들어서 급속히 성장한 ‘슬라크’ 영웅을 내세워 전장을 장악, 상대 본진 안에서도 자유롭게 활보하는 자신감을 보이는 등 거세게 몰아치며 1승을 챙겼다.

두 번째 세트를 ‘포커페이스’에 아쉽게 내준 ‘엠브이피 피닉스’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모든 방어 타워를 지켜내는 것은 물론 ‘그림자 주술사’, ‘나가세이렌’ 영웅을 적극 활용, 각각 위 아래 레인(Lane)에서 상대 방어타워를 강하게 압박하는 등 뛰어난 운영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전경기와 비슷한 영웅 조합을 선택한 ‘엠브이피 피닉스’는 ‘미라나’ 영웅의 ‘신비한 화살’ 스킬이 상대 영웅에 매번 적중하며 ‘포커페이스’의 팀워크는 물론 사기를 저하시켰다.

특히 주요 공격수인 ‘암살기사’가 한 번도 제압 당하지 않는 진귀한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중립 보스몬스터 ‘로샨’을 3번 잡는 등 단체전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엠브이피 피닉스’의 팀장 ‘박태원(March)’은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가장 고맙고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준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시즌3는 물론 당장 다가올 ‘도타 2 인터내셔널’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KDL 시즌2의 결승전 현장에는 55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김세령, 이현경 아나운서의 이벤트전부터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도타 2 영웅 코스튬 플레이부터 다양한 형태의 플래카드가 관객석에 물결을 이루는 등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성민 실장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두 팀이 결승에서 붙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성장이 가파르다”라며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방문한 유저 분들을 비롯해 도타 2를 즐기는 모든 분들께 큰 감사 드리며, 다음 시즌에도 더 멋진 리그로 유저 분들의 호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KDL 리그 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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