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을 소규모 진행해온 SK네트웍스 서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

SK네트웍스 서비스는 서울 시청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SK네트웍스 서비스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발표를 통해 자사 소개와 게임 사업에 대한 비전 공유, 하반기에 공개될 게임들을 선보였다.

SK네트웍스 서비스 서보국 대표는 "현재 SK네트웍스서비스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관계사의 장비 사업은 물론 통신 장비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입지를 탄탄히 가져가고 있으며 이제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확장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SK네트웍스 서비스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출시해 나간다. 또한 단순 퍼블리셔 영역을 넘어 중소 개발사와의 함께 나아가는 그림을 그린다는 목표다.

<서보국 SK네트웍스 서비스 대표>

 

다음으로는 김성균 팀장의 게임 사업 비전 발표가 이어졌다. 그는 "SK네트웍스 서비스는 약 2년여간 모바일 게임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들과 앞으로 비전을 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SK네트웍스 서비스는 사람, 문화, 시스템, 인터렉션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올해 안해 히트작을 만들어 시장에 안착한 다음 내년부터 개발사에 투자를 집행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모바일 게임 사업자 10위권 내에 진입해 입지를 다진 후 2018년에는 Top 5안에 올라서면서 글로벌 영역으로 진출한다.

이어서 하반기에 선보일 2종의 모바일 게임이 공개됐다. 6월 30일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지금부터 도넛'과 지에이오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RPG '어비스로드'가 각 개발사의 주관으로 새부 내용들이 선보여졌다.

'지금부터 도넛'은 도넛을 소재로한 퍼즐게임으로 도넛을 쏘아 같은 색깔의 도넛들을 제거해 나가는 캐주얼 게임이다. 과거 오락실 아캐이드의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선사하며 스테이지 모드와 무한 모드 두 가지 게임 방식을 제공해 간단하지만 심오한 재미를 안겨준다.

<어비스로드>

 

'어비스로드'는 액션 RPG로 극강의 타격감과 캐릭터의 독특한 스킬 액션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SNG와 RPG를 섞어놓은 게임성과 3인 파티플레이를 지향하면서 무한던전, 아레나, 공성전 등으로 부가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앞으로 SK네트웍스 서비스는 그룹사와는 별개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의 주도권과 그 영향을 넓혀 나간다. 이를 위해 내부에서도 독립성을 보장받았으며 천천히 퍼블리싱 사업으로 힘을 키우면서 개발사와의 상생도 구축해 나간다.

김성균 팀장은 "지금까지 다른 그룹사에서 진행해왔던 모바일 게임 사업과는 다르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들이 이뤄질 예정이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대비한 원빌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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