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마제스타가 온라인 오프라인 연동 사업을 무기로 소셜 카지노 사업에 진출한다.

마제스타는 7일 관계자들과 미디어들을 상대로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사업 진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슬롯머신 게임 5종과 함께 모바일 바카라 게임 등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서준성 마제스타 대표는 "제주 신라 카지노 사업 성공을 발판으로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며 "빅맨게임즈와 협업해 소셜 카지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처음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이후에는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소셜 카지노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규모는 2013년 20.5억 달러, 2014년 28.4억 달러로 상승 중이며 아시아 시장을 별개로 봤을때에도 2013년 3억9200만 달러에서 2014년 5억2500만 달러로 성장했다.

이승훈 마제스타 사장은 "기존에 서양유저가 선호하는 슬롯 위주의 게임 라인업에 아시아 유저가 선호하는 바카라, 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 라인업을 추가했다"며 "디자인과 기능 또한 아시아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해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국가의 IT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의 현지화를 완성해 아시아 지역 소셜 카지노 게임의 최강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게임은 빅맨게임즈(대표 이준원)와 마제스타가 함께 개발 중이다. 비디오슬롯(슬롯머신)과 테이블게임인 바카라, 블랙잭, 3카드포커, 식보(다이사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그 중 테이블 게임은 아시아권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카지노에 앉아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

 


마제스타의 해당 사업 핵심 공략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연계다. 유저들이 베팅하는 금액에 따라 일정비율 리워드 포인트(스타포인트)를 적립하여 이를 바우처 형태로 교환, 각종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바우처는 제주 소재 호텔의 숙박권/할인권, 각종 면세점의 할인권, 렌터카 이용권/할인권, 레스토랑 이용권, 박물관 입장권, 마제스타 카지노 무료 베팅 쿠폰 등으로 바꿔 사용 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향후 제주도 뿐만 아니라 국내 타 지역은 물론 마카오를 비롯한 범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

실제로 이미 미국의 시저스 그룹은 오프라인 카지노를 바탕으로 온라인 소셜 카지노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스튜디오의 마이베가스는 MGM 그룹과 제휴하여 MGM계열의 호텔상품과 기타 일반상품을 리워드로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제휴 일년 동안 약 17만명의 게임유저가 MGM계열의 호텔과 식당을 방문하여 1천만달러 상당의 리워드를 교환해 갔다.

마제스타가 서비스할 소셜 카지노 게임은 이처럼 유저들이 베팅에 필요한 코인을 구매하여 1차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어서 리워드 포인트를 통한 제휴처의 모객으로 발생한 이익을 분배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도모한다.

또한 마제스타 소셜 카지노 게임은 전세계 소셜 카지노 유저들에게 마제스타 카지노를 알리는 최고의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제주 소재 호텔과 마제스타 카지노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의 제공으로 실제 마제스타 카지노로 고객을 유인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사용된다.

게임은 오는 9월 슬롯머신 게임 15종과 바카라, 블랙잭, 3카드 포커 등 테이블 게임 5종을 글로벌 런칭한다. 이후 2016년 상반기에 게임의 종류 및 플랫폼을 추가 업데이트하고 아시아 주요 호텔 및 카지노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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